▲ 사진_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

[뉴스워커: 이민주 의학전문기자] 새 학기를 앞두고 자녀의 틱장애와 ADHD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ADHD와 틱장애는 집중력장애와 정서행동장애를 동반하는 소아 질환으로, 성장기 어린이 중 10% 이상이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또한 교육부가 발표한 특수교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안장애, 유아ADHD, 청소년ADHD 등 뇌질환으로 특수교육을 받은 학생 중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ADHD의 원인은 환경호르몬에 의해 유발된 각성장애, 수면장애, 중추신경계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연구에 의하면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체내 축적되면서 중추신경계 교란에 의해 ADHD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에서 보고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ADHD 아동에게 수면장애가 있으며, 이로 인해 활동시기에 각성장애가 나타나 집중력 장애가 발생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결국 수면장애와 ADHD는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존재한다는 것이다. 틱장애 역시 ADHD 증상이 동반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동일한 원인을 공유하고 있을 것이라 추정한다.

이처럼 현대 연구 보고들에 근거해 최근에는 ADHD와 틱장애 증상을 한방치료인 ‘배독숙면요법’으로 치료하는 한의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대표원장이 주인공으로, 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을 배출시키는 배독법과 수면불량을 개선시켜 숙면을 유도하는 숙면법을 결합시켜 ADHD와 틱장애 증상을 호전시키고 있다.

배독법의 가장 기본은 땀 배출을 늘리는 것이다. 또, 환경물질이 체내 축적되는 지방층을 감소시켜야 하며 인체 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위에서는 야간 숙면을 유도하기 위해​ 낮의 각성상태를 높이는 운동 활동이 필요하다. ADHD 아동들이 낮에 땀을 낼 수 있는 강도 높은 운동을 일상화 한다면, 배독숙면요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산만한 정도가 경증인 아이는 인스턴트 음식을 삼가하고 신선한 과일, 채소 섭취를 늘리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증세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증 증상으로 인해 학교생활이 어렵거나 학업 집중도가 낮은 아이의 경우, 전문적인 배독숙면요법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은 “한방치료로 전통적인 배독법과 수면관리 처방을 결합한 ‘배독숙면요법’은 ADHD와 틱장애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며 “두뇌훈련이나 심리치료 없이 배독숙면요법의 탕약 복용만으로 집중력 개선 효과와 함께 과잉행동, 충동적인 성향 등 정서행동장애도 빠르게 안정돼 학교 생활의 갈등 해소가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김문주 원장은 한방치료를 이용한 소아뇌신경질환 치료의 선구자로 국제학술지 E-CAM에 난치성 소아신경질환의 치료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뇌성마비의 한방치료에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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