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4.7% 오른 1574억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한솔교육(대표 김인환)이 2년 연속 영업적자를 맞았다. 기존 리딩사업의 시설사업 철수 등이 수익성 감소의 원인이 됐다. 다만 지난해 적자 규모를 좁히고, 매출은 전년비 4.7% 올렸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솔교육은 2021년 1574억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매출액 1502억원 대비 4.7%(72억원) 증가한 수치다.

2019년 매출액은 1730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액(1574억원)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땐 9%(156억원) 감소했다.

한솔교육은 지난해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손실 및 순손실에 머물렀다.

2020년 201억원의 영업손실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52.7%(106억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019년엔 영업이익 5억원으로, 지난 2020년 적자로 돌아선 이후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순손실 부문도 감소했다. 2021년 당기순손실은 91억원이었다. 앞서 2020년엔 3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70.8%(221억원), 3분의 1 가량 줄어든 것. 지난 2019년엔 순이익 7억원을 보였다.

한솔교육은 지난해 회비 이월금이 전년보다 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다만 재고 상각과 대여금의 대손상각 등 회계상 처리로 영업적자에 그쳤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한솔플라톤 부문 매출이 올랐지만, 신기한 나라 시리즈 등 기존 리딩사업의 시설사업을 철수하면서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기한 한글나라 등 놀이 콘텐츠를 보유한 한솔교육이 지난 1일부로 교구·전집 4종 가격을 평균 7% 올렸다. 한국몬테소리와 프뢰벨, 천재교과서에 이어 한솔교육도 원·부자재 비용 상승 등을 들어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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