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대표이사 홍준)가 올해 상반기 사기 피해 접수 건이 창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벽돌 사기’로 악명 높던 중고나라가 능동적인 사기 피해 대책을 마련한 결과 불과 2년 만에 가시적인 효과를 거둔 것이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중고나라 플랫폼 내 사기 피해 접수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5% 감소한 월평균 약 470건 수준을 기록했으며, 2020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2020년 하반기부터 플랫폼 내 거래 환경 개선을 위해 거래 모니터링 전문 인력을 확충했으며, 머신 러닝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중고나라는 사기 감소를 위해 이용자의 거래 패턴과 위험 계정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머신 러닝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월평균 8000건의 사기 의심 계정을 사전에 조치하여 사기거래 시도를 방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고나라는 지난해 7월 개인 간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사기 보상 프로그램 ‘중고나라 페이’와 휴대폰 번호, 계좌번호, 메신저 ID, 이메일 정보로 판매자의 거래 사기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고나라 사기 통합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근 중고나라의 능동적인 거래 환경 개선 정책은 ‘벽돌나라’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중고나라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투자로 분석된다. 앞서 중고나라는 오랜 기간 국내 최대 규모의 회원을 보유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알려졌으나, 이와 더불어 택배 거래를 통한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해 ‘벽돌나라’, ‘사기나라’라는 오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중고나라의 거래 환경 개선 정책이 안전 결제 환경 제공을 통한 앱 이용자 증가와 이를 통한 수익개선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중고나라 플랫폼의 월평균 이용자(MAU)는 1470만 명으로, 이미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1,800만 명)에 1위 자리를 넘겨준 상황이다. 특히 이 중 안전결제 수수료가 발생하는 중고나라 플랫폼의 운영자는 100만 명 채 되지 않는 상황으로, 월평균 이용자의 대부분은 중고나라 온라인 카페 회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고나라 홍준 대표는 “중고나라가 오랫동안 노력했던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조금씩 결실을 거두면서 보다 이용자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중고나라는 계속해서 더 안전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와 노력으로 사기제로를 목표로 새로운 중고거래의 미래를 제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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