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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노인들만의 질병 아니야.. 젊을 때 관리 필요해적당한 운동 통해 최대한 노화 속도 늦추는 것이 중요.. 다리저림 시작됐다면 비수술 치료도 고려해야
이진영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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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6  10: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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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이진영 기자] 척추관협착증은 전형적인 퇴행성 질환의 하나로서 주로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젊다고 반드시 척추관협착증에 걸리지 말라는 법은 없다. 아직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이 좁아질 나이가 아니라도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거의 대부분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지만, 아주 드물게 선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태어날 때부터 척추관이 좁은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젊을 때는 괜찮다가 30대 이후 노화가 시작되면서 척추 뼈와 인대가 두꺼워지면 좁았던 척추관이 더 좁아지면서 척추관협착증이 발병하곤 한다.

   
▲ 척추관협착증, 노인들만의 질병 아니야.. 젊을 때 관리 필요해

선천성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자체가 좁기 때문에 조금만 디스크가 삐져나오거나 척추관이 조금만 더 좁아져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이 어느 한두 마디에 국한돼 척추관이 좁아진 것과 다르게 협착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은 것이 특징이다.

선천성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과 다르지 않다. 주로 허리 통증과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 엉덩이나 다리가 당기고 시려 오래 걷지 못하고 쉬었다 가게 된다. 또한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척추관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어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허리를 구부리고 걸으면 더 편한 느낌이 든다.

선천성 척추관협착증은 일차적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디스크가 삐져나와 있다면 이를 제거해주고, 척추관에 신경이 들러붙어 있으면 이를 떼어내 분리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원인을 제거했어도 원래 척추관이 좁기 때문에 또다시 재발할 수 있어 치료 못지 않게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가족 중 협착증이 있고, 그 가족이 이른 나이에 협착증 진단을 받았다면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미리 조기 검진을 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 다. 

목을 따라 지나는 경추관도 선천적인 요인으로 태어날 때부터 좁을 수 있다. 경추관협착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목이나 어깨의 통증이다. 통증이 더 내려와 팔까지 아프고 심한 경우에는 팔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허리를 숙였을 때 척추관이 더 좁아지듯이 경추관도 목을 뒤로 젖히면 더 좁아져 통증이나 팔 저림 증상이 더 심해진다.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꼭 선천적인 요인이 아니더라도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목에 무리를 주는 일이 많다. 이 때문에 목디스크는 물론 경추관협착증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인대강화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협착이 심한 경우라면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고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신경풍선확장술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신경풍선확장술이란 풍선확장기능이 포함된 약 2mm 두께의 특수한 길고 가는 관을 이용한 비수술 치료법이다. 좁아진 척추관을 청소 해주고, 협착 부위와 신경 사이의 유착을 풀어주고, 염증과 부종을 줄여 주는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신경압박을 해소시키는 데 탁월하다. 

치료는 국소마취 하에 무절개로 진행되어 전신마취와 절개에 대한 부담이 없다. 시술시간도 20~30분 내외로 가능하여 시술 후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신경풍선확장술은 고령이나 당뇨, 고혈압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참포도나무병원 안풍기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어르신들만 걸리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수다”라고 말하며,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운동과 식사요법으로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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