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연결순이익 3,000억원 초과 전망

▲ 5일 서울 중구 서대문 농협은행 본관에서 열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에서 NH농협금융 김용환 회장(맨 윗줄 가운데)이 임직원들과 종합경영성과분석 회의를 하고 있다.

NH농협금융 김용환 회장은 4월 5일 서대문 본사에서 농협금융 전 자회사 대표이사와 2018년도 1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 회의를 실시했다.

NH농협금융은 1분기 연결순이익이 3,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2018년도 목표손익 달성계획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자회사별 향후 추진방향을 모색하고, 특히 금리인상 및 환율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시하는 등 1분기 이후 추진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우수 사업추진 자회사 시상 및 사례발표를 통해 우수사례를 전 자회사와 공유하였다.

우수 사업추진상은 은행권 최초로 가상통화거래소 본인계좌 확인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용 중인 농협은행 디지털전략부(1위), KT와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위성발사·궤도보험에 이어 휴대폰 단말기보험 판매지분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한 농협손해보험 법인영업본부(2위), 증권의 자산배분 역량과 자산운용의 상품개발 역량이 결합된 'NH-Amundi QV 글로벌 포트폴리오' 상품을 출시(2018.2.5.출시, 3월말 순자산액 136억원)하여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ETF 시장에 투자한 NH투자증권 WM전략본부와 NH-Amundi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본부(3위, 공동수상)가 수상하였다.

특별상은 '여신시스템 레벨업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편의 위주의 시스템 개선을 통해 고객접근성과 심사역량, 수익성을 제고한 농협은행 여신기획부, 농협은행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를 활용하여 환전(2018년 비대면환전의 90%) 및 해외송금(베트남 무계좌송금의 60%) 등 외화사업을 확대한 농협은행 올원뱅크사업부'가 수상하였다.

우수사업추진상은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농협금융 시너지 창출, 농협금융 이미지 제고 등에 기여한 자회사 부서에 수여하는 상이며, 특별상은 업무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자회사 부서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날, 김용환 회장은 자회사 대표이사에게 1분기 이후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문하였다.

첫째, 최근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 미국금리인상, 원화환율강세 등 금융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금리인상에 취약한 가계대출과 환율변동에 민감한 중소기업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각 자회사가 자산포트폴리오에 대한 재검토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였다.

둘째, 경쟁이 치열한 금융환경에서는 고객의 수요와 Needs를 파악하는게 중요함. 이런 측면에서 현재 지주에서 시행중인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의 '농협금융 HouseView 제공'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고객 Needs 맞춤형 상품개발 및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셋째,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비용절감과 업무효율화는 농협금융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므로.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확대 추진 등 업무효율화를 통한 경영체질 개선을 실현할 것. 더 이상 업무관행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넷째, 감독규제는 강화되고 있지만, 자본 확충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음. 자본관리 TF에서 장기적 관리방안을 검토하여 강화된 보험규제와 RWA관리 등에 철저히 대응하는 등 중장기 자본적정성 관리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바란다고 하였다.

다섯째, 기업금융이 약하다고 평가받던 농협금융 CIB부문이 작년 공동투자 5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근간도 바로 계열사간 협업이었음. 농협금융은 중앙회, 경제지주, 지역 농축협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건이 매우 좋으므로 이런 여건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범농협 계열사간 시너지 아이템을 발굴하기 바란다고 하였다.

끝으로, 농협금융은 도-농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네트워크, 은행-비은행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및 경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음. 생산적·포용적 금융 추진 로드맵을 조속히 수립하여 시행할 것이라 하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임직원이 2018년 1분기 목표손익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금융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어, 이번 1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가 2018년 목표손익 달성 및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