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및 언론에 제기된 현대카드와 애플페이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현대카드가 ‘낭설’이라 전하며 진화에 나섰다.

아이뉴스24 보도에 따르면 꾸준히 제기되어 온 애플페이 국내 상륙과 맞물려 현대카드가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를 독점 계약했다는 소식에 대해 현대카드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애플코리아 측에서도 확인된 바 없는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소문이라고 하기에는 꽤 구체적인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온라인의 한 커뮤니티에 관련 게시글을 작성한 한 네티즌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자신을 밴사 관련 개발자라고 밝힌 뒤 현대카드가 이달 중순 애플과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를 독점 계약하고 올해 안에 대형 가맹점부터 아이폰 결제를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의 주장을 시작으로 코스트코, CU를 비롯한 편의점에서부터 서비스 시행 후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교통카드 연동까지 확대해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흘러나왔다. 또한 현대카드가 애플 전용 플라스틱 카드도 발급할 계획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네티즌이 올린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확인됐다.

이 글이 올라온 이후에도 현대카드가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KICC), 키스(KIS)정보통신 등 국내 대형 밴사 3곳이 현대카드와 애플페이 단독 결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복수의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이 소문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선 모양새다. 애플과의 계약은 애초부터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카드가 애플과 협상한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은 만큼 여전히 애플페이 도입이 아니 땐 굴뚝은 아닌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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