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측 재척을 위한 동의서명 걷기로... / 반대측 1구역 자체를 재개발 해제해야

▲ 크라운호텔 주변에 위치한 한남1구역 재개발 반대모임

한남1구역재개발이 지난 11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와 재개발반대모임간의 입장차이를 좁히기 위해 조정관주제 회의를 가졌다.

1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재개발 반대주민들이 밀집한 청화아파트 북측 도로변과 크라운 호텔 그리고 유엔사 부지와 접한 상가지역을 재척하고 개발하자는 입장이다.

재개발 반대모임은 지정된 상가밀집지역 등을 제외하고 재개발할 경우 개발지역 형태가 이상해진다며 한남1구역 전체를 개발사업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진위와 반대측의 의견대립으로 서울시는 갈등 조정관을 파견했다.

 한남1구역에 파견된 최상호 서울시 갈등조정관은 “양쪽의 입장을 듣고 이해시키려 해 보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며 “다시 한 번 서로간의 일정을 조율해 조정회의를 가질 생각이다”고 말했다. 추후 조정회의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한남1구역 재개발추진위 송덕화 위원장은 “도정법에 따르면 전체조합원 50%이상 또는 재개발 찬성 동의자의 2/3이상이 서명을 하면 재척을 할 수 있다”며 “동의자의 2/3 서명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는 추진의지를 밝혔다. [일간 리웍스리포트 |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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