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백곡저수지 상류에서 실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30일 충북 진천군 백곡저수지 상류 상송교 인근에서 '수질오염사고대응 합동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병호 사장은 실전과 같은 합동훈련등으로 철저히 대비해 안전하고 깨긋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는 대규모 수질오염 사고 발생 시 기관별 협력체계와 신속한 대응태세 점검을 위해 공사를 비롯하여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진천군 등 유관기관에서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방제훈련은 백곡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상송교 인근을 지나던 유조차가 전복되어 하천에 유류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에 초동 조치 및 기관별 신속한 상황전파, 농업용수 공급중단, 오염물질 확산 차단을 위한 방제조치 등 현장조치 매뉴얼에 따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발생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적시에 작동될 수 있도록 협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방제 후 수질조사 작업, 오일펜스 설치 등 초동 대응

훈련에서 공사는 오염확산 방지를 위해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했으며 유류 확산 경로를 드론으로 파악해 관련 기관에 정보를 제공했다. 참여 기관들은 흡착포 도포, 유회수기 등 방제장비 투입, 수질분석을 통한 유해성 확인 등 사고 발생시 각 기관의 역할에 따른 대처 상황 등을 점검했다. 

공사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방제장비의 확보 및 적절한 장비 운용과 사고대응 체계의 보완점 등을 확인하고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공유와 협업을 통해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호 사장은 “수질오염사고는 환경을 비롯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실전과 같은 합동훈련 등으로 철저히 대비해 안전하고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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