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D구역은 주민 35% 사업반대로 정비구역해제 추진돼

▲ 하남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상 재개발 구역도
수도권 내 도시 중 그린벨트 등으로 인해 녹지면적이 90% 안팎을 차지하는 하남시가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전체 6개 구역 중 D구역은 주민의 반대가 높아 재개발사업이 취소되는 반면, C구역은 정비구역지정을 받고 현재까지 주민 동의율 70%를 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남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수립과 함께 총 6개의 재개발사업구역을 발표했다. A~F구역(총 면적 44만5212.2㎡)으로 이뤄진 6개 재개발구역은 하남시 덕풍동과 신장동 일대에 분포되어 있다.

이 중 A구역은 덕풍동 383-1번지 일대 19만9508㎡의 면적에 지난 2009년 10월 12일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이곳은 6개 구역 중 가장 큰 면적을 재개발하는 사업 구역이다.

B구역은 덕풍동 413-3번지 일대로 3만6212㎡의 면적이며 2009년 1월 22일 추진위원회 승인 후 이듬해 11월 30일 정비구역지정고시를 받았다.

▲ 하남시 6개 재개발 구역 현황/ 자료=하남시청
C구역은 덕풍동 383-1번지 일대로 사업면적 4만9671.2㎡이다. 추진위원회 승인은 2009년 4월 6일이며, 정비구역지정은 2010년 9월 17일로 하남 재개발사업구역 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D구역은 신장동 385-6번지 일대지만 하남시가 실시한 재개발사업에 대한 우편설문조사에서 사업반대가 35%가 나와 현재 구역지정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

E구역은 신장동 443-4번지 일대로 11만1600㎡에 이르는 곳으로 A구역 다음으로 큰 면적이다. 아직까지 추진위원회 승인은 받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F구역은 덕풍동 469-10번지 일대이며, 1만5921㎡의 면적을 재개발한다. 지난 2009년 8월 25일에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며, 정비구역지정은 11년 11월 23일 지정 고시됐다.

이곳 하남시 6개 재개발사업 중 C구역이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 70%를 넘기고 있으며, 이곳 C구역 이연우 위원장에 따르면 빠르면 9월 중 조합인가 동의를 모두 채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이곳에 관심 있는 시공사로는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추진위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공사가 관심 갖고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은 이르면 올해 안에 시공사선정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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