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0세대 오는 8월 10일부터 이주 개시…주변 전세 값 껑충

▲ 가락시영재건축아파트조합의 이주일정.
국내 최대의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범옥)의 선이주가 결정 나면서 오는 8월부터 가락시영 조합원 및 세입자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가락시영재건축은 지난 5월 선이주에 관련한 총회를 개최한 후 결의에 따라 오는 8월 1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이주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일부터 이주에 대한 서류접수가 시작되며, 10일부터 이주비가 지급된다. 이주비는 평형별로 1억7000만원에서 1억9500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가락시영은 현재까지 약 1100여 세대의 조합원이 타 지역으로 이주한 상태며, 현재까지 약 5600여 조합원 및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다.

가락시영아파트재건축조합의 이주 결정에 따라 인근 지역 아파트 및 주택의 전세수요 급증으로 인해 전세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영아파트 인근 K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이주비가 평균 1억8000여만 원으로 그 금액으로는 주변 아파트에 전세 입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도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등을 알아보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태가 아닌 만큼 전세가격에 대한 변동은 아직 없다는 것이 부동산의 전언이다.

한편, 가락시영재건축은 일반적인 관리처분 이후 이주를 하는 것이 아닌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은 후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을 거쳐 관리처분에 대한 계획과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영의 총 무이자이주비만 1조2000억 원이 소요됐으며, 이에 따른 매월 이자만 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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