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킨 이성동 대표, 스튜디오성 이성훈 대표 지도
총 50여벌의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패션 선보여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디자인과 사진 제공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디자인과 2022 졸업패션쇼가 지난 17일 목요일 7시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진행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패션쇼는 <The FILMERS>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The FILMERS>은 위대한 영화는 주어진 장르 안에서 개인적인 요소가 담길 때 비로소 탄생한다. 타인과 자신이 느꼈던 감정의 조각들이 원단과 디테일, 그리고 실루엣에 녹아들어 시나리오를 담은 패션이 영화처럼 탄생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즉, 영화와 같이 패션 역시 개인의 감정과 실루엣이 만났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졸업생들은 △Moon:Walk △Error:Code △내 땅에서 반항아들은 가라! △빛은 곧 색채 △Dark Hoorse 5가지의 테마를 구성해  의상을 선보였다. 

패션디자인과 겸임을 역임하고 있는 얼킨 이성동 대표, 스튜디오성 이성훈 대표가 함께 했으며 이밖에도 르맨션 이숭원, 이규진 대표, 유어초이스 박진영 대표 등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2년 동안 배운 지식과 기본기를 바탕으로 창의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의상을 보여주었다. 또한 졸업생들은 졸업 작품을 만든 후 남은 원단을 활용해 헤어밴드, 스카프, 카드지갑, 인형 등을 만들어 업사이클을 통한 답례품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얼킨 대표 이성동 겸임은 “지속가능한 패션은 이제 패션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이다. 학생들이 졸업 작품을 만든 후 남은 원단을 재가공해 답례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디자인과 사진 제공

졸업패션쇼 지도를 맡은 스튜디오성 이성훈 대표는 “누구나 상상은 할 수 있지만 이를 현실화해 무대 앞에 자신의 의상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패션쇼는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 관객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패션으로 표현하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 이제는 스승과 제자가 아닌 패션디자이너로 사회에서 만나는 날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패션디자인과 겸임 박나리 교수는 “매년 우수한 학생들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패션쇼로 더욱 학생들과 의기투합해서 준비했다. 축하를 위해 찾아주신 모든 분들과 2년 동안 학교를 믿고 자녀를 맡겨주신 학부모님에게 감사의 인사을 전한다.”며 “패션쇼에 서 선보인 소개 영상, 메이킹 필름, 모델 섭외, 무대 음향 등 모두 학생들이 직접 완성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열정이 가득한 패션디자이너가 되어 앞날에 밝은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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