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마을의 공생적 삶 성찰

산수인문마을, 까망인문마을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정명중. 호남학과)이 광주광역시 동구와 광산구에서 2022년도 하반기 인문마을 프로젝트를 12월부터 진행한다. 

인문마을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자발적 마을 활동을 유도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공동체적 삶에 대한 성찰과 실천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대 인문학연구원과 협력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지향한다. 

호남학연구원 겨울 인문마을 프로젝트(포스터-산수)
호남학연구원 겨울 인문마을 프로젝트(포스터-산수)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현황을 고려하여 방역지침을 준수한 소규모 모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2월에 시작되는 산수동 산수인문마을에서는 <자치분권 2.0 시대, 마을을 다시 묻다>를 주제 아래, 마을주민과 마을활동가들이 대담 자리를 통해 주민자치와 지역협치의 가능 조건을 논의한다.

여기서는 도시의 일상에서 발견되는 익명화, 고립화 문제를 진단하며,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마을공동체 만들기 활동의 의미와 의의, 그리고 마을의 공공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대안적 삶의 공간으로서 마을공동체의 방향과 미래를 전망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해 1월부터 열리는 비아동 까망인문마을에서는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좋은 대화를 찾아서>를 주제로, 주민들의 갈등 경험을 공유하고, 갈등에 대한 에피소드를 나누면서 갈등 관리와 해결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일상의 갈등을 건강하게 풀어가기 위한 대화 방법과 태도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모색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은 2018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분권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 감성인문학: 장소·매체·서사’라는 아젠다로 인문한국플러스(HK+2)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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