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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허진수 회장, ‘상생경영’은 어디로 가고…‘협력사 압박·판매망 뺏기’ 갑질인가
김태연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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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5  1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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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상생경영을 무시한 채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장이 예상된다.

한 중소기업이 약 20억원의 투자를 통해 키운 러시아 판매망, 바이어를 뺏거나 밀어내기, 투자 압박을 가한 것도 모자라 정기적인 성접대를 요구하는 등 악질적인 행위를 일삼았다는 고발 글이 포털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게재된 것.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GS칼텍스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윤리경영을 천명했던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을 향해 ‘리더십 부재’라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상생을 통해 겉으로는 청렴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도 뒤에서는 자신들에게 유리해지거나 이익이 오면 갑질을 자행하는 대기업의 권위주의적 행태에 여론의 강도 높은 비판이 예상된다.

최근 국내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GS칼텍스 고발합니다.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주)하나모터스 업체는 지난 2008년 GS칼텍스로부터 러시아지역 윤활유판매대리점을 맡았고, 2015년 1월까지 약 8년간 러시아 시장을 개척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확대에 성공하며 그 결과 2010년 100만불, 2013년 300만불, 2014년 500만불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러시아 윤활유 수출업체로 자리를 잡으며 성과를 달성하던 하나모터스는 2016년 GS칼텍스로부터 일방적 계약해지를 당하면서 급격히 사업이 악화됐다.

하나모터스측은 2015년 말 러시아 대형 바이어인 PRADA란 업체와 연간수출계약을 따냈으나 직후 GS칼텍스에서 PRADA와 계약을 넘기고 판권에 대한 보상을 받으란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즉 GS칼텍스 직원이 보상을 받는 조건을 선택하거나 강제로 사업을 뺏겠다고 지시한 것이란 글쓴이의 주장이다.

결국 하나모터스 측은 마지못해 보상을 받고 사업을 GS칼텍스에 넘겼으나 이후 GS칼텍스 직원이 약속을 어기고 보상금 지급을 지연하면서 현 상황에 이르렀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심지어 하나모터스측은 GS칼텍스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에게 지속적인 성접대 등을 제공한 것과 함께 물량밀어내기를 겪어왔다고 호소했다.

GS칼텍스 갑질 소식을 접한 여론은 “상생을 통해 겉으로만 청렴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도 뒤에서는 이익을 위해 갑질을 자행한거냐”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대해 GS칼텍스 관계자는 “현재 원만한 합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갑질 논란 사건으로 인해 결국 GS칼텍스가 강조해 온 ‘투명 경영’은 결국 허울에 불과했던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상황으로, 소비자들이 지지하던 ‘착한 기업’이란 이미지는 이번 갑질 사건으로 인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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