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亞전통놀이·어린이공연·전시·행사 ‘한가득’

‘마디와 매듭’등 창·제작 공연 5편 ACC 유튜브 상영

거리두기 없는 첫 설 연휴.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나들이를 떠나자니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무엇을 할지 고민된다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가득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도심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기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과 친지,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행사를 마련했다.

ACC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비대면 공연 상영 프로그램 ‘설날은 ACC와 함께’를 운영한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ACC 창‧제작 공연 중 5편을 ACC 유튜브 채널과 문화포털로 선보인다.

아시아성과 동시대 가치를 담은 ‘수박등 아이들’을 비롯해 아시아 원천 스토리 발굴 공모 당선작을 극화한 ‘마디와 매듭’, 제2회 국제공동 창‧제작 공연사업으로 제작한 무용 ‘공허와의 만남’, 연극 ‘뉴 일루전’과 ‘남편 없는 부두’등이다.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선 아시아 전통놀이와 체험, 공연, 전시로 구성된 설 특별 프로그램 ‘다복다복(多福多福) 설날맞이’를 진행한다. 새해 소망을 담은 전통놀이 도구를 만들어 보는 창작 활동을 어린이체험관에서 할 수 있다.

야외 광장에 마련한 ‘아시아 전통놀이마당’에선 라리까유(나무판에 발걸이를 만들어 정해진 코너를 달리는 인도네시아의 놀이), 던까라(코코넛 열매로 만든 신발을 신고 경주하는 태국 전통놀이), 윷놀이 등 아시아의 다양한 전통놀이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과 친지,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행사를 마련했다.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선 21~22일 설맞이 어린이 공연이 가족단위 관객을 기다린다. 어린이문화원 도시락쉼터와 다목적홀에선 어린이 블록아트체험 특별전 ‘용왕을 만나는 길’연계 프로그램인 ‘신나는 블록 놀이’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검은 토끼’해의 특별한 의미를 담은 다양한 설맞이 프로그램들도 준비했다. 어린이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속 꼬마 토끼의 성장 이야기를 나눠보고 가족의 특별한 장점을 표현하며 책을 만들어보는 ‘온 가족 도란도란 그림책’을 운영한다.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서는 복주머니 카드에 내가 받고 싶은 복(福)을 담아 소원나무에 걸어보는 ‘복주머니 소원나무’와 귀여운 검은 토끼를 1분 마법 문신을 새겨보는 ‘검은 토끼 행운 타투’를 진행한다. 설맞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무대’에선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도 만날 수 있다.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1관에선 인간과 비인간, 존재 사이의 조화로운 공생을 모색하는 ‘지구 생존 가이드: 포스트 휴먼 2022’를 감상 할 수 있다. 복합전시 2관에선 아시아 고유의 사상과 공간을 융·복합 작품으로 재해석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를 즐길 수 있다. 

복합전시 3·4관에선 좀비를 동시대의 상징으로 재해석한 전시 ‘좀비 주의’, 복합전시 5관에선 비디오 대여점에서 보고 싶은 영화 테이프를 빌려 친구들과 함께 감상했던 향수를 자극하는 전시 ‘원초적 비디오 본색’이 각각 열리고 있다. 

문화정보원에서는 자연과 인간을 하나의 유기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생태의식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전시 ‘녹색신화’ ‘아시아의 도시 문화’도서를 한 자리에서 톺아보는 ACC 도서관 도서추천서비스(북큐레이션), 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기획전시 ‘중앙아시아의 펠트’가 설 연휴의 즐거움을 더한다. 

ACC는 설 연휴기간 정상 개관한다. 25일은 대체 휴관일이다. 설 연휴기간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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