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재개발분야 설계업체 중 크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하우드와 건원이 안양 진흥아파트재건축에서 경합을 벌릴 예정이다. 이 두곳은 서울 수도권 내에서 이미 자웅을 겨룬 바 있고 양 측이 서로 이기고 지기를 번갈아가고 있어 이번 진흥아파트 수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 안양 진흥아파트재건축조합의 설계자 입찰마감이 오늘로 다가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곳 설계자 입찰에 참여할 ‘하우드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하우드)’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이하 건원)’이 최종 경합을 벌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두 곳 업체는 재건축·재개발사업과 관련하여 많은 수주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몇차례 자웅을 다툰 바 있다. 경합 결과 양측이 팽팽한 실적을 보인 바 있어 이곳 안양1동 진흥아파트재건축사업에서 어느 쪽이 수주에 우위를 차지할 지에 대해서는 조합원총회를 열어봐야 알겠다는 의견이다.

하우드의 재건축·재개발실적을 보면 경기도 과천 주공6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수원 고색동 큰말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릉동 주택재건축, 가재울뉴타운 3구역재개발 등이 있으며, 건원은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개나리6차 재건축, 신반포1차 재건축아파트, 서초구 서초삼호2차재건축, 녹번동 제2구역 재개발, 부산 괘법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이 있다.

이들 모두 랜드마크라 불릴 수 있는 비교적 큰 사업수행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양측의 팽팽한 경합이 예상된다.

한편, 진흥아파트의 시공사입찰마감은 13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마감할 예정이다. 참여 예상업체는 GS건설과 삼성물산, 코오롱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다. 이곳은 2010년도 도급순위 1~5위의 컨소시엄은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2개사 또는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할지에 대해서는 내일 입찰마감이 이뤄져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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