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의 ‘시장 활성화 정책’ 위해 예산시장 답사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살아나고 청년이 모여드는 강진 만들 것”

전남 강진군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 개발에 발 벗고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강진원 군수가 강진만의 ‘시장 활성화 정책’을 위해 예산시장을 답사했다. 

유명 셰프거리를 조성하고 강진만의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먹거리를 개발해 관광과 연계할 계획을 수립중인 강진군은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지난 17일 충남 예산시장을 찾았다. 

예산시장은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을 잡고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행해 전국적인 명소로 탈바꿈했다. 

오래된 장옥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감성을 더해 리모델링하고, 청년 창업인들을 모집해 자유롭게 장사를 할 수 있도록 창업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음식도 선보이고 있다. 

예산군에 따르면 시장 재 개장 이후 한달 동안 10만여 명이 예산시장을 찾았다. 침체됐던 시장이 ‘백종원 효과’를 누리며 하루 평균 5천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핫 플레이스’로 성장하며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로 평가된다.

강진원 군수가 강진만의 ‘시장 활성화 정책’을 위해 예산시장을 답사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강진군 공직자 20여 명은 예산시장을 둘러보며 강진군만의 독특한 시책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살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읍 시장을 비롯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강진군만의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살아나고, 청년들이 모여 꿈을 펼치며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강진군을 만들기 위해 전 공직자가 열심히 뛰며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최근 이원일 셰프와 함께 강진의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를 개발하고, 강진의 특화 음식을 밀키트로 만드는 등 강진의 맛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강진은 오감통, 음악창작소, 읍시장 등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유명 쉐프 타운 조성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강진군 병영면 불고기 거리를 중심으로 열리게 될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소상공인진흥재단 설립,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추진 등으로 강진을 즐기고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드는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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