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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의 도덕성과 경영능력 그리고 편법증여와 일감몰아주기
이필우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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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2  16: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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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철 회장은 고려제강 홍종열 명예회장의 4남으로, 현재 고려제강의 홍영철 회장은 홍 회장의 둘째 친형이다.

홍봉철 또한 1977년 고려제강에 입사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미국 지사장을 지내며 디스카운트스터오 및 선진국의 유통업에 대해 큰 매력을 느껴 본인의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홍 회장이 처음 서울전자유통을 설립했을 때 나이가 30세로 대한민국 전자유통업계에 뛰어들었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설립 당시 대기업들의 대리점들이 시장을 잡고 있어 불안한 시선도 있었으나, 홍 회장의 가격파괴 전략이 국내 전자유통업계에도 통하며 한때 국내 최대 전자 양판점으로 키워냈다.

평소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기도 하며, 대학생 때는 보컬그룹 출신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는 홍 회장은 사교적이고 창의적인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 정리_뉴스워커

◆ 전자랜드는 홍봉철 회장 오너일가 및 고려제강이 지배하는 친인척 회사

현재 전자랜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의 최대주주는 2011년 에스와이에스리테일에서 인적분할하여 현재 용산 전자랜드의 임대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에스와이에스홀딩스다.

그 외 홍봉철 회장의 장남인 홍원표씨가 18.89%, 장녀 홍유선씨가 11.45%를 보유하고 있다. 홍 회장 본인은 7.44%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기타로 나타나는 13.90%는 대부분 친인척 및 지인들 포함 특수관계인들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에스와이에스리테일 또한 홍회장의 특수관계인들로 꾸려진 오너일가 소유의 회사로 볼 수 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현재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을 지배하고 있는 에스와이에스홀딩스의 주주현황으로는 홍봉철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으며, 2대주주로 홍 회장의 장남인 홍원표씨 그리고 그 외 전자랜드닷컴과 고려제강 관련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지지부진한 전자랜드의 실적,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기도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의 매출액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 매출액 5,447억 원에서 2017년 5,890억 원으로 지난 8년간 매출액 상승은 +8.1%에 그쳤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의 매출성장이 지지부진하는 동안 당기순이익은 지난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누적적자는 -408억 원에 이르며 2016년부터 이익이 발생해 2016년 당기순이익 32억 원, 2017년 63억 원을 기록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전자랜드의 실적부진은 업황의 부진이라고 보긴 어려워

전자랜드의 라이벌인 롯데하이마트는 매출액 2011년 3조4,105억 원에서 2017년 기준 4조993억 원으로 4조99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기준 +20.1%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자랜드의 실적부진이유로 주장한 업황하락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홍봉철 회장의 경영능력 의심스러운 상황에 배당은 꼬박꼬박 잘 챙겨

홍 회장의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은 2009년부터 매출액 하락과 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홍 회장 및 오너일가는 배당금을 2012년까지 꼬박꼬박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에스와이에스홀딩스의 배당금을 살펴보면 2009년 14억5000만 원을 지급했고, 2012년 -268억 원이라는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배당금은 10억6000만 원을 지급해 적자가 지속됨에도 50억 원에 가까운 거액의 배당을 챙겼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를 통해 홍 회장이 회사의 경영보다는 사리사욕 채우기에 더 관심이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 에스와이에스리테일 2016년 급 경영상황 호전, 편법 증여 논란

그리고 에스와이에스홀딩스는 2012년 이후 잠시 배당금 지급을 하지 않다가, 2015년 에스와이에스리테일에서 홍 회장 자녀들로의 지분승계가 이루어진 이후, 2016년부터 갑자기 이익전환을 하며, 에스와이에스홀딩스는 2017년 배당금 9억 원을 지급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일각에서는 홍 회장이 2세 승계를 위한 편법 증여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2세 승계는 결국 현 공정거래위원회가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일감몰아주기’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시각이다. 편법 증여는 결국 2세에게 가업을 물려주려는 하나의 방편으로 일감몰아주기와는 전혀 다르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홍봉철 회장은 2012년 3월 그 간의 하이마트와의 격차를 줄이고 전자유통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한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크게 호전되지는 않고, 오히려 홍 회장의 도덕성과 경영능력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홍 회장이 어떠한 방식으로 여러 의혹들을 불식시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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