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 사업규모와 분양시장상황에 따라 컨소시엄(공동참여)으로 입찰할 때가 있지만 조합원들은 단일 브랜드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국내 모 일간지가 단일브랜드 아파트 이름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새로운 아파트 이름을 지은 아파트를 비교 기사화해 화재다.

모 일간지는 18일자 신문에 같은 지역 동일한 조건임에도 단일 브랜드와 컨소시엄 브랜드의 아파트 가격 차이를 보도했다.

일간지에 따르면 서울 반포동 사평대로를 사이로 마주보고 있는 반포자이와 반포리체의 전용 84㎡의 가격은 각각 12억9,000만원과 12억 원이라는 것이다. 반포자이가 반포리체보다 9,000만원 높다. 또한 반포리체 전용 138㎡는 20억원으로 반포자이 132㎡에 비해 1,000만~2,000만원 낮다는 것이다. 입주시기가 반포자이는 2008년 12월, 반포리체는 작년 10월로 오히려 반포리체가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 차이점이라면 반포자이는 단지 내 수영장이 있지만 리체는 없다는 것과 단지 규모가 자이는 2991가구이며, 리체는 1076가구라는 것이다.

현지 중개업소는 리체와 자이의 가격 차이를 브랜드로 설명하고 있다. 아파트 최고 브랜드 중 하나인 자이와 달리 리체는 하나밖에 없어 이름값이 붙기 힘들다는 지적이라고 모 일간지는 전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는 88.6%에 이르고 브랜드가 아파트값에 미치는 영향은 90.4%라고 일간지는 아울러 전했다.

반포리체는 컨소시엄 형태로 지었으며, 두 회사가 짓다보니 아파트 브랜드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정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