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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기획] 신세계 남매경영② 전공능력 십분 발휘, 실력 뽐낸 정유경 총괄사장 ‘우세 쭉 이어간다’
이창민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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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05: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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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속 인물_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좌),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우) 그래픽_뉴스워커 진우현 그래픽 담당

[뉴스워커_인물 기획 시리즈]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글로벌 감각을 갖춘 ‘디자인 경영’의 성공사례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모친은 삼성 창업주 故 이병철의 5녀 이명희 신세계 회장으로 부친은 정재은 조선호텔과 신세계 명예회장이다. 그리고 친 오빠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있다.

정  총괄사장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과를 졸업 한 후, 로드아일랜드디자인학교 그래픽디자인과를 나온 재원으로 첫 사회생활로 시작한 조선호텔 입사 당시, 본인의 전공을 살려 호텔 객실의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고급화 하는데 힘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 정리_뉴스워커

이후 신세계로 옮긴 정 총괄사장은 해외유명브랜드들을 따오는가 하면, 화장품 제조사업 진출, 면세점 특허 취득 등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며, 점차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신세계는 남매경영을 바탕으로 이마트는 정용진 부회장이, 신세계는 정 총괄사장이 이끌어가고 있는 가운데, 평소 친 오빠인 정용진 부회장의 대외활동과는 달리, 정 총괄사장은 공식성상에 잘 나타나지 않으며, SNS를 통한 적극적인 대외활동 또한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 총괄사장은 남들보다 뛰어난 섬세하고 감각적인 센스로 신세계에 고급스러운 감성을 입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소리 없이 강하고, 모친을 닮은 천생 경영인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단위: %)

1955년 12월 신세계의 전신인 동화백화점이 설립되었고, 1963년 주식회사 신세계백화점으로 바뀐 뒤, 2001년 지금의 주식회사 신세계로 바뀌었다.

또한 2011년 5월 신세계를 존속법인으로 이마트를 신설법인으로 분할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 신세계는 이명희 회장이 18.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  총괄사장은 9.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정  총괄사장, 신세계의 체질개선 이뤄내, 사업다각화 성공

· 신세계 부문별 매출액 및 매출 비중 (2017년 말 연결기준)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신세계의 사업부문별 매출비중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신세계를 본업인 백화점 사업의 비중이 가장 큰 것은 당연하나, 점차 비중이 감소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4년 백화점 사업부의 매출비중이 60.3%에서 2017년 47.2%까지 감소를 하였고, 그 대신 2016년부터 면세점사업이 새롭게 생기면서 2017년 기준 매출비중이 23.8%까지 올라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신세계디에프는 2015년 4월 설립되어 신세계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신세계디에프는 2016년 매출액 3101억 원 당기순손실 -541억 원을 기록하였지만 2017년 매출액 1조1647억 원과 당기순이익 129억 원을 달성하며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이익으로 전환한 것이다.

◆ 정 총괄사장의 입지강화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8년 4월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공시를 통해,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50만주를 딸 정 총괄사장에게 증여를 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이로 인해 정재은 명예회장은 21.68%에서 현재 0.67%만 보유를 하고 있으며, 딸인 정 총괄사장은 0.43%에서 현재 21.44%의 지분을 확보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 내에서 패션비즈니스사업을 맡고 있으며, 신세계의 전체 매출 중 30%를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신세계는 정 총괄사장의 전공을 살려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신세계 내 패션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정 총괄사장의 화장품 제조사업 진출… 2014년 신세계와 인터코스 합작, 화장품 제조회사 설립

정 총괄사장은 2014년 8월 화장품 제조 및 판매를 위한 회사 신세계인터코스를 설립했다. 지분은 신세계인터내셔날 50%와 Intercos Aisa Pacific Limited에서 50%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인터코스의 설립 당시, 정 총괄사장은 화장품 사업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지만, 업계에선 이미 레드오션이 된 화장품 사업에서의 성공적 낙관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정 총괄사장은 조용하면서도 뚝심 있는 성격으로 화장품 제조사업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6년 5월 화장품 제조와 R&D연구개발에 쓰여질 1만 3천평 규모의 오산공장 착공, 2017년 1월 공사를 마치고 2월부터 허가를 받아 화장품제조를 할 수 있게 됐다.

결국 정총괄사장의 조용한 뚝심으로 신세계인터코스는 한국, 미국, 영국 등에서 주문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브랜드 비디비치의 일부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정  총괄사장이 진두 지휘하여 신세계인터코스에서 자체 개발한 네 가지 콘셉아이템을 출시하며,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어 결단력과 실행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한중 관계 개선 등 대외적인 영향까지 겹쳐 화장품제조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이어, 정 총괄사장의 경영능력에 더욱더 신뢰를 더해주고 있다.

이처럼,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家의 오너3세경영을 위한 스타트로 경영능력을 가늠하기 위한 시험대에서 친 오빠인 정용진 부회장보다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본인의 전공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신세계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입혔으며, 사업적으로도 손대는 곳마다 성공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남매경영이란 이름아래 시험대에 오른 두 사람이 지금과 같이, 정 총괄사장이 앞서는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정용진 부회장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여, 역전을 하게 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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