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조망권·역세권 등 특색 갖춘 3500여실 분양 대기

전통적인 부동산 분양 특수기에 맞춰 개성있는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많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회사 리얼투데이가 10월 서울지역에서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을 조사한 결과, 총 7개 사업장에서 3,548실로 조사 됐다. 가을 분양시즌과 오피스텔 규제 완화가 겹치면서 오피스텔 물량이 몰리고 있다. 오피스텔 물량이 많아진 만큼 투자자들은 선별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10월에 공급 예정인 오피스텔 가운데는 역세권, 자동차전용도로 접근성은 물론 한강조망, 산조망 등의 특징을 갖춘 물량들이 포함 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만 3개 단지 1,617실이 분양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권일 리얼투데이 자문팀장은 “과거 오피스텔은 교통편만 좋으면 되는 대신 주거의 질을 덜 따졌다면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교통은 기본이고 조망권, 쾌적성, 편의성 등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면서 “특히 서울은 한강조망, 남산, 대모산 등 서울 고유의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권 오피스텔들이 소비자들로부터도 각광 받는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강동구 천호동 425-3번지 일대에 576실을 짓는 ‘천호역 한강푸르지오시티’는 역세권과 한강조망권이라는 두 가지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이 인접해 서북향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 백화점, 할인매장을 비롯해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 천호역 일대에 위치한 대형 상권이용이 쉽고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및 천호대교 등을 통해 차량 이동이 쉽다. 서울아산병원, 강동성심병원, 보훈병원 등 의료관련 수요와 지하철5호선을 이용한 서울도심, 8호선을 이용한 송파 및 강남권 직장이 수요가 풍부하다. ‘천호역 한강푸르지오시티’는 분양시점과 함께 오는 10일(수) 잠실교통회관에서 ‘2013년 부동산시장 전망’, ‘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변수, 오피스텔 옥석가리기’ 등 오피스텔 투자 세미나를 진행한다.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공급되는 3개 단지는 7-15블록의 강남지웰홈즈 691실, 7-3,4블록의 강남더샵라르고 458실, 7-11,12블록의 힐스테이트에코 468실 등 총 1,627실 등으로 10월 분양 물량의 50%에 육박한다. 이들 단지들은 모두 강남보금자리지구 초입에 위치한 업무지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을 차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문정동 법조타운도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하는 등 강남권 직장인은 물론 문정 법조타운 관련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외곽순환로 송파IC 접근이 쉽고, 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진입이 쉽다. 그린밸트를 해제해 조성되는 지역인 만큼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북향, 북서향으로는 대모산 조망도 가능하다. 

용산구 동자동 동자8구역에 쌍용건설이 짓는 용산플래티넘은 지하철 1호선, 4호선, 경의선을 비롯해 KTX, 인천공항철도 등 6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을 걸어서 2~3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서울역일대는 국제컨벤션센터를 갖춘 ‘국제교류단지’로 개발될 예정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곳이자. 또한 남향으로는 용산가족공원이, 동향으로 일부에서 남산공원도 조망이 가능하다. 외국인대상 렌트도 활발한 곳으로 임대수요가 두텁다. 

대우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825-19번지 일대에 728실을 짓는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는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강남역을 도보 2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강남역일대 대형 상권은 물론 삼성전자 및 삼성생명 사옥, 강남파이낸스센터 등 대기업 사옥들이 있어 직장인은 물론 강남역 일대 자영업자 등 두터운 임대수요가 분포하고 있다. 또한 강남역 앞의 다양한 버스노선으로 인해 서울지역은 물론 경기남부 지역으로의 접근도 매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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