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장, 수도권과 지방 양극화 뚜렷
일부 저가 중소형 중심 거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부 저가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실수요자 거래가 이뤄졌고 전세 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매매전환 사례가 간혹 나타나기도 했지만 대체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시장이 살아나는 듯 하더니, 최근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는 등 제2의 미국발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시장 불안을 다시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지방지역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마철, 휴가철을 앞두고 매매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지역 호재와 여름방학 학군 수요, 가을 이사철 대비 수요까지 합세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시장은 수도권과 지방간의 양극화가 뚜렷한 모습이다.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증시의 불안으로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더욱 한산한 모습이다.
 
특히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와 전세보증금에 대한 소득세 과세 한시적 배제 등을 담은 부동산 관련 세제 완화 방안은 침체되어 있는 주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부 저가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실수요자 거래가 이뤄졌고 전세 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매매전환 사례가 간혹 나타나기도 했지만 대체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은 세종시, 과학벨트, 동계올림픽 등 잇따라 터지는 호재 영향과 신규 물량 부족 등으로 가격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강동구는 5차 보금자리주택 후보지 발표 및 기준금리 인상 등의 원인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매매수요 전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강남은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개포주공2~4단지는 재건축 정비계획수립과 정비구역지정이 완료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자 일부 쌓였던 급매물이 소진돼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신도시 등 기타 수도권 지역은 분당, 일산 역시 중대형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매매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산본은 전세매물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소형 매매로 돌아서며 무궁화주공1단지, 퇴계주공3단지 등이 소폭 올랐다. 과천은 여전히 하락폭이 가장 크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5,7단지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500만원~2000만원 정도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전세시장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강세다. 강동구와 강남, 서초, 송파 등 모두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소형 매물은 물론 입주 물량도 크게 감소해 9월 가을이사철에는 전세대란이 예상된다. 강동은 고덕시영 재건축 이주수요 증가, 입주2년차 재개약 시점이 도래하면서 주변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강남은 부족한 전세물건을 기다리는 대기수요로 강세가 계속됐다. 청실아파트 재건축 이주수요를 비롯해 여름방학 이사수요, 신혼부부 수요가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은 세종시, 과학벨트, 동계올림픽 등 잇따라 터지는 호재 영향과 신규 물량 부족 등으로 가격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에서는 강원도 평창 중심으로 가격이 새롭게 움직이고 있다.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되면서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는 물론 토지가격도 호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광주와 대전지역 중심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다. 대전에서도 서구는 과학벨트와 지하철2호선 호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방학 학군수요가 가세하면서 상승세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일대가 인근의 서구 화정주공과 염주주공 재건축 이주수요와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지방에서는 강원도 평창 중심으로 가격이 새롭게 움직이고 있다.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되면서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는 물론 토지가격도 호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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