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 소비자뉴스팀] 지난 판문점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가능성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북한 문제 전문가 등의 의견은 남북경협의 초기단계에서 대표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사업으로 개성공단 사업과 철도, 도로, 항만, 전력 등 기초 인프라 구축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책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30년 간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최소한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발언 근거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중장기통상전략연구 보고서 <남북한 경제통합 분석모형 구축과 성장효과 분석>으로 남북이 7개 분야 경제협력을 향후 30년간 추진할 경우, 남한은 169조4000억원의 경제성장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7개 분야 경협 사업은 ‘개성공단사업’ ‘금강산사업’ ‘단천지역 지하자원 개발사업’ ‘조선협력단지 사업’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사업’ ‘한강하구 공동이용 사업’ ‘경수로 사업’이다.

남북경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우리기업들의 북한내의 토지 수요가 급증할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토지의 사용료 문제나 투자 자산들의 가치평가와 이를 담보 할 방안이 확보되어야 하며, 감정평가사들이 북한 내 토지의 사용료 평가와 투자자산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로 협회 내에 통일과를 신설해 북한내의 토지 등의 평가에 대하여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부처의 관계자에 의하면 감정평가사의 수요증가를 대비하기 위해 감정평가사 선발인원을 상향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올해 감정평가사 최종합격인원을 기존150명에서 170명으로 20명 추가선발 하기로 발표했다.

감정평가사는 8대 전문직 중 하나로 감정평가사 시험 준비기간은 약 2년에서 3년을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이 감정평가사 인강 또는 감정평가사 학원 강의로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며, 감정평가사 1차 시험 합격 이후 감정평가사 2차 시험의 경우 현장강의를 많이 이용한다.

매년 전체수석 최연소 최고령 합격생 등 감정평가사 합격생의 80%이상을 배출하고 있는 감정평가사 전문학원 하우패스 최준호 본부장에 따르면 “남북 정상회담 이후 상담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최 본부장은 “이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의 기대감으로 감정평가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하우패스학원은 10년 넘게 대부분의 감정평가사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는 감정평가사 명문 학원으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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