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치킨프랜차이즈를 보다]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난 박현종 회장은 가야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을 졸업했다. 박 회장은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마케팅과 영업관련 업무를 맡았다.

그렇게 줄 곤 삼성에서 26년간 일을 하며, 경험을 쌓은 ‘삼성맨’은 2012년 제너시스BBQ의 글로벌 사업대표로 자리를 옮기며, 외식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그리고 2013년 BBQ의 자회사인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튼그룹에 매각을 하는 업무를 주도하며 BHC의 대표이사가 됐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박 회장이 처음 외식업계로 자리를 옮기면서, 처음 느낀 바는 삼성 출신답게 비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와 주먹구구식 시스템 등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따라서, 박 회장은 첫 번째 업무로 체계적인 업무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에 매진했었다고 전해지며, 이후 박회장의 삼성DNA가 BHC에 심어지며, BHC를 타 외식업계에 비해, 경영 효율화가 잘 이루어진 기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 자료_김지훈 기자

국내 주요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의 2017년 개별기준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BHC의 영업이익률이 27%로 타 업체들보다 상당히 높으며,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제한 것으로, 이를 매출액 대비 비율로 나타내면 영업이익률이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영업이익률은 즉, 회사의 수익성에 대한 효율을 나타내는 척도 중 하나로, 이는 박 회장이 타 경쟁업체들보다, 불필요한 비용들을 제거하고, 전체적인 프로세스에서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 것임을 알 수 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BHC는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 회사에 매각되어 모기업이었던 BBQ와 분리 된 후, 빠르게 매장수를 확장해 왔다.

▲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BHC는 이미 2016년 BBQ 매장수의 턱 밑까지 쫓아왔으며, BHC의 안정적인 성장속도를 비춰봤을 때, 2017년에 비슷해졌거나 추월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 [뉴스워커_치킨프랜차이즈를 보다] 박현종 BHC 회장②에서는 박 회장에게 드리워진 ‘구설수’에 대해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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