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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 폼페이오 4차 방북 ‘파란불’…빠른 시일 안에 2차 북미회담 개최키로
이수연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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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7  18: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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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긍정적인 분위기로 마무리 된 것으로 관측되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안착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북미 정상간 2차 빅딜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는 관측도 제기되면서 최대 관건으로 꼽혔던 핵 신고와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한 협의 여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오전 7시께 평양으로 출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을 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접견했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양국 최고 수뇌들 사이의 튼튼한 신뢰에 기초하고 있는 북미 간 대화와 협상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훌륭하게 이어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통신은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 해결을 위한 방안들과 쌍방의 우려 사항들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며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드시 큰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는 의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폼페이오, 방북 후 文대통령 찾아 성과 공유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을 접견한 후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방북 성과를 공유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양측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내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다”며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호평을 내놨다. 특히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다”며 “제2차 북미회담도 가까운 시일 내 개최가 돼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은 더 큰 탄력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하는 계획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계속 당, 내각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조기 달성과 한반도 평화정착이 빨리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문가들, 방북 성과 ‘긍정적’ 한 목소리…“진전 거뒀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북미가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진전시키면서 상호 신뢰를 확보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게 본다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100% 만족할 만한 성과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상당 부분 비핵화 문제에 있어 진전을 거뒀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핵 신고 리스트 등) 어려운 문제들은 조금 더 신뢰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하나둘 씩 다음 단계에서 풀어 가보자, 그런 실용적인 접근이 지금 남북미 사이에서 상당부분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북전문가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소한 미국의 풍계리 영변 핵시설은 폐기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영변 핵시설 폐기할 때도 참관을 허용하겠다고 하면서 ICBM 폐기까지는 보장을 해줬지 않는가”라며 “그래서 자기들의 요구사항인 종전선언, 나아가서는 평화협정까지 거론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성과 공유를 위해 8일 중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를 위해 주변국과의 공조도 중요한 때라는 견해를 내놨다. 북한도 현재 김 위원장의 중국·러시아 방문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의 행보를 펼칠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만남을 가졌다며 “가까운 미래에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에 관해 진전이 이뤄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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