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외신] ‘수주 부진’ 대우조선해양, 내년도 매출 손실 전망
[뉴스워커_외신] ‘수주 부진’ 대우조선해양, 내년도 매출 손실 전망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8.10.18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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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워싱턴] 대우조선해양이 내년도 수주 부진으로 매출 손실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은 내년도 감소된 수주량으로 인해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다소 증가한 수주량으로 한국 조선업체 전체가 턴어라운드 징후를 보이고 있어, 향후 조선업체 시장의 반등도 기대되고 있다.

▲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은 내년도 감소된 수주량으로 인해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의 분석이다.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 대우조선해양, 상반기 순이익 71% 감소

헬레닉쉬핑뉴스, 쉬핑워치UK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 조선업체들의 성장 전망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2015~2017년 사이 수주 감소와 낮아진 선박 가격으로 매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의 내년도 손실 전망은 △시장 불확실성 △신흥시장 경제적 불안정성 △선박가격 회복 지연 등과 같은 리스크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조선은 올해 현재까지 46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1~6월 순이익은 지난해 1조 488억원 대비 4,326억원으로 7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조선은 2016년 1.53조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733억원 영업이익으로 전환했다.  외신에 따르면, 대우조선이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2011년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러한 영업이익 전환은 대우조선이 2015년부터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 조정 계획을 착수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조선업체로 평가받는 대우조선이 내년도 감소된 수주량으로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손실 가능성이 순손실인지, 영업 손실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우조선 등 한국의 조선업체들은 선박 공급 과잉 및 수주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강조했다.

◆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하는 한국조선소들

우리나라의 조선업체들이 턴어라운드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대중공업 등 한국의 조선업체들이 최근 몇 개월 간 중국 경쟁업체를 뛰어 넘는 일련의 수주를 통해 턴어라운드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이러한 반등은 시장 상황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조선업체의 집중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해양 석유 플랫폼 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조선업체들의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외신은 관측했다.

먼저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에 본사를 둔 심해탐사기업인 엘로그(LLOG Exploration)와 5130억원 규모의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4년만의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수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프로젝트를 수주 한 이래로, 해외 플랜트 수주를 받지 못했었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오세아니아 모처의 기업과 174,000m3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총 49억 달러,  41척의 선박 수주 실적을 기록중이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연간 목표인 82억 달러의 절반 이상(60%)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대우조선도 올해 목표치의 63%에 도달한 46억 달러 규모의 35척의 선박 수주를 확보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조선해운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의 조선업체는 9월 기준 환산톤수(Compensated Gross Tonnage, CGT) 28척으로, 이는 세계 75개 선박 중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업체는 같은 기간 총 14%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한국 조선업체는 1월에서 9월까지 누적 된 주문량 212척을 기록하며, 전세계 총 수주량의 45%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은 31%, 일본 기업은 12%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은 “한국 조선업체의 이번 턴어라운드는 액화천연가스 선박 및 대형 컨테이너 등 기술적으로 도전적인 선박에 대한 수요증가로 인한 것”이라며 “과거 중국업체들은 저가 전략으로 수주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기술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조선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어 “최근 수주 속도에 따라, 한국 조선업체들은 세계 조선 시장에서 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덧붙였다.

※ 위 보도는 10월 18일 17시 30분에 일부 내용이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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