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외신] “현대차 어쩌나…실적 급락에 미국리콜·환율 악재까지
[뉴스워커_외신] “현대차 어쩌나…실적 급락에 미국리콜·환율 악재까지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8.10.2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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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워커_황성환 그래픽 담당

[뉴스워커_워싱턴] 현대자동차가 미국 리콜 및 환율 악재에 상당히 아쉬운 실적을 냈다.

주요외신들은 현대차의 실적 하락으로, 예상치 못한 미국 리콜 비용과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을 그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부진했던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SUV 라인을 선보이며 회복세를 보였던 현대차에게 이번 악재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이 고려중인 자동차 관세 역시, 현대차에게는 잠재적 위험요소로 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 영업이익 지난해 대비 76% 급락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의 3/4분기 실적을 집중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76%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매 실적은 24.4 조원으로 1%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급락은 미국 리콜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에만 현대차가 4억4천만달러(약 5,007억원)를 쏟아 붓고,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 환율 악재까지 겹친 것이 원인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미국 소비자 단체는 이번달 현대·기아차의 엔진화재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서, 엔진 관련 리콜 확대를 요구했다. 또한 에어백 제어 장치 문제에 대한 리콜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상원위원회는 현대·기아차 경영진에게 다음달 청문회 출석 및 증언을 요청한 상태다.

현대차의 리콜비용이 공개되고 실적 급락소식이 전해진 후 25일 기준, 현대차의 주가는 12.4% 하락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특히 올해만 주가가 29%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은 “현대차는 충격적인 실적 급락을 보였다”며 “현대차는 비충돌 화재 차량을 신고한 미국의 압력에 대한 대응으로 예기치 못한 리콜 비용을 지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의 내부 고발자는 2016년 미국 안전 규제 기관에 엔진결함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바 있다”며 “이후 미국 당국은 리콜 적시성에 대한 조사와 차량 결함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향 현대·기아차 글로벌품질전략본부 상무는 “미국 등 기타 국가의 교통 당국은 과거보다 품질 문제에 대해 엄격하고 상세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 미국·중국 시장 타격줄 듯…자동차 관세도 위험요소

이러한 미국발 리콜 악재는 그동안 미국 및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5년 연속 연간 이익이 감소한 이후, 새로운 SUV 출시로 회복세를 보인 현대차에게 불리한 이슈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최근 제네시스 SUV와 대형 SUV 등 새로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으로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힌바 있다.

현대차는 미국과 중국 내 판매 부진을 반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경기둔화와 무역 긴축 속에서 자동차 시장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또한 현대차 내부적으로는 미국이 고려하고 있는 자동차관세가 잠재적인 파괴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투자자들에게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신흥시장 통화 약세는 현대차의 4분기 매출을 하락시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시장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터키에서 생산된 일부 자동차를 다른 국가로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라며 “최근 4분기 영업이익률이 3%에 머물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76% 감소했고,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며 매출액은 줄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최저치로 떨어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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