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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 YG엔터테인먼트, 빅뱅없는 2년 무사히 버텨낼 수 있을까?
기업분석 팀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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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6  1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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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엔터테인먼트 경제] YG엔터테인먼트는 1998년 설립된 이후 소속 연예인들의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로 입지를 굳혔고, 음반을 기획, 제작하는 음반사업 부문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양현석 씨로, YG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7.62%를 보유하고 있다. 기타 이해관계자는 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Great World Music.Ltd, 8.6%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등이 있다.

   
▲ 그래픽_진우현 그래픽 담당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돌’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1998년 양군기를 설립하면서 음반 기획자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세븐, 거미, 빅마마 등 실력파 가수들을 발굴, 성공시켰고 2006년 데뷔시킨 빅뱅을 명실상부 대표 k-pop 가수로 성공시키며 프로듀서로의 감각을 알렸다. 

양현석은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냉철한 사업가로도 알려져 있다. 소속 가수들의 여러 이슈들이 붉어질 때마다 사과문을 올려 사건을 수습하며 빠른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줬고, 소속 연예인들의 창작 과정에 깊이 관여하지 않고 소속 가수들이 인기가 사라진 후에도 yg엔터의 스태프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애사심을 키웠다.

대표이사는 양현석의 동생인 양민석으로, 1973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소속 연예인들의 컨텐츠 육성에 집중하며 YG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2009년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상, 2015년 매일경제가 선정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CEO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업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양민석 대표는 학구적이며 치밀한 리더로 양현석의 의견을 참조하지만, 투자 유치에 관해서는 뚜렷한 소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양민석 대표는 본업인 엔터테인먼트 사업뿐만 아니라 음식, 화장품 등 여러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는 1개의 유가증권 상장 회사인 YG플러스를 비롯해, 14개의 국내 비상장 자회사와 6개의 국외 비상장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 빅뱅 없는 2년, 아이콘과 블랙핑크가 메꾼다

 현재 yg엔터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빅뱅의 부재이다. 소속 연예인들의 음반 매출과 콘서트 매출에 의존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 상 yg의 대표 가수 빅뱅 멤버들이 연이어 군대에 입대하며 빅뱅 없는 yg의 수익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빅뱅의 공백을 메꾸려는 듯, YG엔터테인먼트는 아이콘과 위너, 블랙핑크의 잇따른 컴백을 알렸다.

하지만 빅뱅을 뛰어넘는 성장세는 보여주지 못했다. 음반 및 음원을 포함한 제품 매출은 2018년 상반기 136억 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30% 감소했고, 콘서트 공연 매출은 2018년 상반기 7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61억 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이는 YG소속 가수들이 빅뱅을 제외하고는 짧은 데뷔 년도로 인해 아직까지 수익화 과정에 접어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 단위 : 억 원 / 출처 : 사업보고서

시가총액에서도 YG엔터테인먼트는 SM, JYP에 부진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기준 SM의 시총은 2351억 원으로, 2012년 1조 원을 넘어선 이후 다수의 아티스트를 앞세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JYP또한 그동안 YG에 비해 유명한 소속 가수의 수가 적다는 평을 받아왔지만, 2018년 트와이스를 앞세워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이에 반해 YG엔터는 시가총액 7593억 원으로, 기타 경쟁사들에 뒤지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블랙핑크의 멤버별 솔로 활동과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를 반영해도 빅뱅의 부재는 YG엔터테인먼트에게 큰 리스크임은 분명하다.

◆ 신사업으로의 진출, 여전히 난항 중

 양민석 대표는 음원사업의 부진을 신사업을 통해 이겨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사업은 2015년 유가증권에 상장한 YG PLUS가 담당하고 있다. YG PLUS는 움악사업, 화장품사업, 외식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고 대표 브랜드는 화장품 브랜드 moonshot, 외식 브랜드 ‘삼거리 푸줏간’이 있다.

YG PLUS는 상장 이후 YG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문샷’은 소속 가수들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시장의 포화 상태를 이기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성과를 이어왔다. 문샷의 매출 대부분은 국내가 아닌 해외를 통해 발생했고, YG PLUS의 영업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외형성장에 집중했던 YG PLUS는 2015년 2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17년 7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비용과 대표 브랜드의 부진으로 인해 2015년 4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2017년 약 10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그 폭은 더 커졌다.

   
▲ 단위 : 억 원 / 출처 : 사업보고서

 긍정적인 점도 존재한다. 문샷은 그동안 중국 진출을 통해 적자를 해소하려 했지만, 2017년은 사드 이슈로 인해 본격적인 진출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8년 5월 중국 유통업체 ‘항주춘원무역유한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까지 200억 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계획을 밝혔다. 또한 중국의 H&B스토어와 온라인 채널인 티몰과 타오바오를 통한 판매를 앞두고 있어서 거대한 중국 시장을 통해 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YG전자, 오히려 비판의 목소리 키워

 이러한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YG엔터테인먼트는 음악의신 PD와 승리를 앞세워 넷플릭스를 통해 ‘YG전자’를 독점 공개했다. YG전자는 그동안 YG소속 연예인들의 여러 사건사고를 솔직하게 꼬집고, 이를 예능화 한다는 점에서 YG의 부진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지금, YG전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간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에 관련한 논란에 관해 전혀 논란이 없었던 위너가 등장해 소변검사를 받고, 복귀에 대한 논란이 있는 박봄을 출연시키는 등 셀프디스도, 재미도 찾지 못한 그저 그런 컨텐츠밖에 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몸캠 문제나 성희롱, 성별과 관련한 유머들이 등장하며 보는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다.

셀프디스도 유머도 아닌 정체성을 잃은 컨텐츠로 오히려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운 것은 아닌지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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