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억원 미만에 낙찰된 신규 LH상가 10개

상가는 일반적으로 다른 상품에 비해 적지 않은 투자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있는 상품이다. 실제, 상가뉴스레이다가 발표한 2012년 3·4분기 분양통계에 따르면 전국 지상 1층 상가 1점포 평균 분양금액은 6억 8467만원이었다. 또, 상층부라 할 수 있는 전국 지상 3층 1점포 평균 분양금액은 4억 1870만원 수준이었다.

이처럼 상가 하나를 마련하기 위해서 보통 수억 원대의 자금이 필요해, 소액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분양받을 만한 상가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LH상가 중에서는 1억원대 또는 1억원 미만에 투자가능한 상가들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10월 공급된 경주외동의 신규 LH단지내상가 중 101호는 9400만원대에 낙찰됐다. 낙찰된 점포는 지상 1층 물건이다. 또, 올해 1~10월 LH에서 신규공급한 LH상가 중 1억원 미만 금액으로 낙찰된 점포는 모두 10개였다. 여기에, 같은 기간 1억~2억원 사이의 낙찰가를 기록한 신규 LH 점포도 29개에 달했다. 결국 2억원 미만에 주인을 찾은 신규 LH 점포가 올해 1~10월 총 39개나 됐다. 이 기간동안 낙찰된 신규 LH상가가 122개인 것을 감안하면 3분지 1정도가 2억원 이하에 구입가능했던 셈이다. (이상 모두 최초입찰 기준)

한편, LH는 올해 11월과 12월에도 광교·밀양·광주·청주 등의 지역에서 신규상가들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올해 10월까지 LH상가 입찰결과를 조사한 결과 1억원 미만 또는 1억원대에서 낙찰된 상품들이 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LH상가의 경우 안전성도 양호한 편이어서 중소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며 “중소형 투자자 입장에서는 굳이 무리해서 자금가용 범위를 뛰어넘는 상가를 고집하기보다 자신의 여건에 맞는 가격대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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