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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남북정세] 北 최고위급 대표단 내주 방남…김정은 서울 답방 논의 이뤄질까
이수연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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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8  07: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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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북한 최고위급 인사 7명이 방남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통일부가 이들의 방남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일각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관련한 사전 실무 협의가 개최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통일부는 7일 리종혁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북한 최고위급 인사 7명이 방남 승인을 신청해왔다고 밝혔다. 리종혁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게 될 국제대회 참석차 방남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대회는 오는 14~17일에 개최된다.

4.27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외하면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방남은 평창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에서 열릴 국제대회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강제동원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국제학술회의다. 경기도는 지난달부터 아태평화교류 협의회와 함께 북한 대표단의 참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금강산관광 성사시켰던 아태위 방남…남북교류 ‘착착’

아태위는 북한 노동당의 남북 교류협력 창구역할을 해온 조직으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아태위는 1990년대말과 2000년 초반 현대그룹과 금강산관광 등을 성사시키는 등 남북 관계의 주도적 역할을 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대표단의 단장을 맡은 북측 리종혁 부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겸하고 있고, 최근 문회상 국회의장과 스위스에서 만나 남북국회회담 개최 문제 등을 논의한 인물이다.

동행할 것으로 알려진 김성혜 실장은 이미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특사였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근접 수행하며 얼굴이 알려진 바 있다. 김여정 부부장의 측근으로 잘 알려진 김 실장은 대남통으로도 이름을 알리는 등 여러 차례 남북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으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도 서서히 활성화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대표단의 방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앞서 이루어진다는 데에서 답방 문제에 대한 남측과의 실무 협의 개최 가능성도 솔솔 흘러나온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선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논의되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추측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리종혁 단장이 최근 스위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남북국회회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만큼 시기적으로 이와 관련된 실무 차원의 논의가 잡히면서 의회 차원의 남북 교류도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일부는 이번주 안으로 승인 심사 결과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 美 트럼프 패배 직후 북미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발표…갈등 심화 우려

북한의 방남 소식이 전해지며 남북 교류는 활발해 질 전망이지만 이날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북미 갈등 심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간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며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 이유와 관련해서 국무부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회담 연기 발표가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패배로 돌아왔다는 점을 볼 때 우려스럽다는 게 일각의 평가다. 11.6 중간선거에서 미국 민주당은 하원을 8년 만에 탈환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내년 초로 예측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도 무기한 연기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등 당분간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패배에 대한 여진이 한반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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