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밥캣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사물인터넷 및 자율 솔루션 기술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워싱턴] 두산밥캣이 북미지역 및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밥캣은 유통 채널 및 제품 강화를 통해, 북미·유럽 시장 외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외신은 관측했다.

현재 두산밥캣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사물인터넷 및 자율 솔루션 기술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 계절 비수기에도 북미·유럽 성장세 주목

호어즈데어리맨, KHL, Construction Equipment 등 외신은 두산밥캣이 북미지역과 유럽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두산밥캣의 4분기 매출액은 7억3,800만달러에서 9억2,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출액 9억 6,300만 달러였던 전 분기에 비해 4.1% 감소했다.

두산밥캣의 올해 3/4분기 눈에 띄는 실적은 북미 및 유럽 시장의 호조에 기인한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특히 유럽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자 및 세전이익(EBIT)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밥캣의 EBIT는 전년도 3/4분기에 7,500만달러에서 1억1,000만달러로 46.5%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에는 1억2,900만달러 대비 15%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한 EBIT와 이자비용 및 법인세가 감소한 결과, 순이익은 4,900만달러에서 6,700만달러로 2017년 3분기 대비 37.7 % 증가했다. 전 분기의 순이익은 7.100만달러를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두산밥캣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북미지역은 선진 시장의 매출 증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은 “두산밥캣은 유통 채널 및 제품을 강화했다”며 “이로 인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내 호황이 지속됐지만, 인도에서는 매출이 약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 실리콘밸리 신생기업 제휴 ‘기술 확대’ 박차

두산밥캣은 최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업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PNP)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두산밥캣과 PNP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장비에 통합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자율 솔루션 기술을 개발할 전망이다.

특히 두산밥캣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선도적인 신생기업과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외신은 관측했다.

향후 두산밥캣은 PNP의 IoT 및 모빌리티 핵심파트너로서 업계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장비 및 미래 서비스의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소브한 카니 PNP의 IoT·모빌리티 담당 부사장은 “실리콘밸리의 IoT 및 모빌리티 프로그램에서 두산밥캣과 북미 지역에서 함께 일을 해나가게 됐다”며 “소형건설장비 분야의 선두주자와의 제휴는 신생기업에서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어 “PNP가 두산밥캣의 장비에 새로운 기술을 통합하는 것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PNP는 미래 작업현장 특히 IoT, 인공지능 및 자율 솔루션과 관련된 접근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구체적인 기술을 마련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조엘 허니맨 두산밥캣 혁신담당 부사장은 “시장 선두주자로서 혁신과 미래지향적인 기술 채택이 중요하다”며 “PNP와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기술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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