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실과 서버실 등 집중 조사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IBK투자증권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어제(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IBK투자증권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IBK투자증권 인사실과 서버실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지난 10월 금융감독원이 전달한 IBK투자증권의 채용비리 감사 결과를 받은 이후 수사를 진행해 왔다. 금감원은 IBK투자증권의 부정채용으로 입사한 인원 2명에 대한 인사비리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기업 내 불거지고 있는 채용비리 논란 관련해 증권사 최초로 압수수색을 받게 되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한편 지난 3월 IBK투자증권은 홍보팀과 애널리스트 등에 대한 경력직 채용과정에서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입사지원서에 추천인과 지인을 기입할 수 있는 별도의 칸이 존재했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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