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외신] LG전자, 美블루밍데일 제휴로 ‘하이-엔드 가전 시장’ 진입
[뉴스워커_외신] LG전자, 美블루밍데일 제휴로 ‘하이-엔드 가전 시장’ 진입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8.11.15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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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미국 블루밍데일 백화점과의 제휴를 통해 자사의 고급 가전제품을 뉴욕 대표 명소에서 선보일 전망이다.<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워싱턴] LG전자가 미국 블루밍데일 백화점과의 제휴를 통해 자사의 고급 가전제품을 뉴욕 대표 명소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명품백화점으로 유명한 블루밍데일은 이번 제휴로 인해, 매장 내에서 대형 가전제품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외신은 LG전자가 소매 판매를 넘어, 고급 가전제품을 뉴요커 및 럭셔리제품 수요층의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 명품백화점 블루밍데일의 최초 시도

포브스, 뉴욕포스트, 시카고트리뷴 등 미국 주요 매체는 14일(현지시간) LG전자와 블루밍데일과의 제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블루밍데일은 뉴욕 59번가에 위치한 대표적인 명품 백화점으로, 뉴욕시 유명 관광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블루밍데일는 이번 LG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냉장고와 TV 등 대형 가전제품 판매를 최초로 시도하게 된다.

특히 블루밍데일은 곧 다가오는 미국 연휴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LG전자의 어플라이선스 제품 판매를 결정했다. 어플라이언스는 별도의 운용체계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전원을 켜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기기를 말한다.

그동안 핸드백, 하이힐 및 디자이너 드레스 등 명품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했던 블루밍데이가 향후 가전제품을 통해 수입 창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유로모니터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블루밍데일은 지난 몇 년 동안 판매가 잘 되고 있는, 특히 하이-엔드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내 가전제품을 유통했던 대표업체인 시어스(Sears)가 최근 파산신청을 하고 매장 폐쇄를 앞두고 있어, 점유율 확보를 위한 홈디포(Home Depot), 베스트바이(Best Buy), J.C.페니(J.C. Penney), 로우스(Lowe 's) 등 관련 업체들 간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지출은 2012~2017년 사이에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어스는 해당 시장에서 40%의 점유율로 업계 1위의 가전 유통 업체였지만, 2013년에는 로우스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특히 어플라이언스 제품들이 이러한 판매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J.C.페니는 시어스의 파산신청 이후, 대형 가전제품 판매 중단 30년 만에 다시 해당 제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블루밍데일은 LG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2019년까지 유지할 계획이며, 판매 성과에 따라 타지역 지점으로의 확대를 고려할 전망이다.

댄 레포 블루밍데일 부사장은 “현재까지는 가전제품 판매에 대한 부분적인 테스트 개념”이라며 “고객 반응과 실적을 기반으로 제휴관계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외신은 “블루밍데일은 LG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요리를 하거나 TV를 보고, 옷을 세탁 할 때도 고급스런 경험이 필요하다는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 LG전자, 하이-엔드 소비자 연결 기회

이번 제휴는 LG전자가 블루밍데일의 고급제품 수요층 소비자들과 연결되는 매우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외신은 분석했다.

LG전자가 소매 판매를 넘어 고급 가전제품을 뉴요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관측이다.

블루밍데일이 매장 트래픽을 증가시키기 위해 LG전자와의 제휴를 결정한 만큼, 향후 LG전자는 자사의 최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블루밍데이측에 8층 디스플레이에 임대료를 지불하는 대신, 블루밍데일 매장 입구에 대형 전자 스크린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백화점에서는 고객 트래픽이 적은 섹션 전체를 폐쇄해, 고객 체험 공간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면, 요가 수업을 제공해 레깅스와 스포츠용 브래지어 용품을 판매하는 식이다.

이에 LG전자는 블루밍데일과의 제휴를 ‘조용하고 매력적인 환경’에서 럭셔리 라인을 홍보 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LG전자는 블루밍데일 내 ‘LG시그니처(LG Signature)’를 오픈, 6개의 시그니처 라인의 TV,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콤보,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총괄은 “블루밍데일의 LG전자 매장을 통해 뉴욕시민들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고급 가전제품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최신 고급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외신은 “블루밍데일은 LG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최근 온라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백화점들의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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