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을 뚫는 화랑곡나방 유충 추정, 제조사 “식약처와 방안 연구 개발 중”

우리나라 5천만 명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 ‘라면’ 한데 이런 국민 간식 라면에서 애벌레가 출현한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애벌레 사태는 ‘안성탕면’에서 애벌레가 줄지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조사는 유통과정상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식품을 취급하는 회사인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소비자 A씨는 농심에서 판매하는 ‘해물 안성탕면’을 먹던 중 국물 위에 이물질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이물질을 건져 확인해 본 결과 총 6마리의 애벌레였다. 해당 라면은 일주일 전 홈플러스 마트에서 5개 묶음으로 구입한 것으로 나머지 4개 라면에서도 같은 벌레가 들어있었다.

게다가 지난달에도 안성탕면에서 죽어있는 애벌레가 검출돼 한바탕 논란이 불거졌다. 이물질을 발견한 소비자 역시 라면을 먹던 중 발견했기 때문에 “애벌레를 우려낸 국물을 먹었다는 생각에 굉장히 속이 메스꺼웠다”고 호소했다.

이에 농심 측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화랑곡나방 유충 유입을 막는 신기술을 합동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라면업계 1위인만큼 농심은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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