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워싱턴]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 검색엔진 시장에서 한국의 네이버 검색엔진 장악 및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신은 독특한 한국의 SEO(검색엔진최적화)와 이를 지원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기업의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 및 한국 시장에 진출을 목표하고 있는 기업들은 한국 내 SEO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외신의 관측이다.

◆ 네이버 온라인 검색 전체 70% 차지

미국의 시카고트리뷴은 한국의 네이버 검색엔진 장악 및 인터애드(InterAd)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 대해 최근 집중 보도했다.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 검색엔진의 파도 속에서 한국의 SEO는 ‘네이버 SEO’가 장악하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외신에 따르면, 한국에서 네이버 온라인 검색은 전체 검색 중 70%를 차지한다. 이러한 점유율은 다른 국가에서 구글 검색이 점유하고 있는 비율이다. 이에 외신은 아시아 기반의 기업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국을 장악하고 있는 SEO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관측했다. 기존의 SEO에서 네이버로의 신중한 이동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외신은 이러한 네이버의 한국 내 검색엔진 장악은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한 인터애드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인터애드는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둔 한국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다. 인터애드는 아시아 지역의 기업들에게 네이버SEO의 작동 방법을 설명하고, 온라인상에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거래를 시작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스탠리 창 인터애드 CEO는 “한국의 SEO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것”이라며 “지역검색 엔진 플랫폼보다 우위에 있는 구글이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외신을 통해 설명했다.

이어 “인터애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위험을 세심하게 피하면서도, 정통적이고 윤리적인 SEO 규칙을 준수하고 있다”며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여러 요소들 중에서, 구조 및 콘텐츠 품질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터애드는 지난 20년 동안, 링크의 양에 의존하지 않고도 높은 가시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입증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외신은 “SEO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품질이라는 것이 기업의 전략”이라며 “인터애드는 한국의 SEO 및 네이버SEO와 디지털 마케팅을 재정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아시아 사업 확장, 디지털 마케팅 전략 필요

인터애드는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향후 아시아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인터애드는 이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서 네이버의 핵심적인 의미를 기업들에게 전달하고, 네이버의 독특한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애드는 기업들이 한국의 검색엔진 최적화 방법을 이해하고, 아시아 전역에서 비즈니스 연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이에 아시아 또는 한국 시장에서 사업 확장 계획이 있는 기업들은 인터애드와의 협력을 통해 즉각적인 결과를 얻고 장기적인 이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외신은 관측했다.

외신은 “인터애드는 37개국에 프로젝트 파트너를 두고 있는 한국의 주요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라며 “글로벌 고객으로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필립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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