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 집값 하락, 전셋값 상승 등으로 시장 상황이 지속하면서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수익형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에 관한 부담이 커지면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기대 수익률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1억미만의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수익형부동산은 통상 로열층과 비로열층 분양가는 차이가 나지만 입주 후 월 임대료는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왕이면 저렴하게 사는 게 수익률을 높이는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인기는 지속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에게 1억원 안팎의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경기나 인천지역의 경우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의 경우 서울지역 수익형 부동산 수익률보다 높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 하다.

장경철 상가114 이사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공급이 늘면서 수익률 하락 등의 우려가 팽배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지자체별로 주차요건 등이 강화되어 공급이 줄어들 경우 역세권 및 입지가 우수한 수익형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부각이 될 가능성이 많아 알짜 위주로 선택하면 꾸준한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1억미만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 현황

마루지개발은 경기 수원시 인계동 수원시청역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 ‘수원 인계지음’ 94세대를 분양중에 있다.

지하 1층~지상 13층 규모의 수원 인계지음은 전용 12.12~30.03㎡(확장형 실사용면적 15.72~40.89㎡)의 소형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입주민 편의를 위해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 및 입주민 전용 휴게공간과 세대별 전용 테라스(일부 세대)등 특화시설을 갖췄으며, 전세대 남향 및 동향 배치했다.

8∼9천만원대 분양가로 입주시점에 받을 보증금과 중도금대출 60%를 제외하면 실투자금액은 3천만원대로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중도금 전액 무이자의 조건으로 계약금만 있으면 구입할 수 있다.

삼성 디지털시티 내에 30만㎡ 규모의 삼성 R5연구소(2013년 5월 준공예정)와 42만㎡ 규모의 삼성전자소재연구단지(2013년 12월 준공예정), 분당선 연장선 개통(2013년)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입주는 2013년 9월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부천시 심곡동에 282실 규모의 ‘부천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4~16㎡의 도시형 생활주택 162가구와 전용 19~20㎡의 오피스텔 120실로 구성된다.

부천역 푸르지오 시티는 국철 1호선 부천역과 도보 4분 거리며 급행 지하철을 이용해 용산까지 15~2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평균 8000만~9000만원 선이다. 중도금 50%를 입주 시까지 전액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입주는 2014년 7월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을 맡고 파라다이스글로벌건설이 시공하는 ‘구월 파라디아’를 1억원 미만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43-34 일대에 들어서는 구월 파라디아는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3~16㎡를 1억원 미만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지하 4층 지상 19층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3.03~18.44㎡ 총 125가구와 오피스텔 33.61~53.08㎡ 총 30실로 구성됐다. 1899-3676

웰스윈건설이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214-15 일대에 공급하는 ‘웰스하임’도 1억원 미만으로 살 수 있다.

오피스텔 39실(전용 25~37㎡)과 도시형생활주택 182가구(전용 18~28㎡) 결합상품이다. 전용 18㎡와 25㎡를 8000만원 대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바로 접해 있는 초역세권단지인 데다 주변 올리브아울렛,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인천버스터미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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