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7일부터 원서접수 시작

▲ 사진제공=성균관대학교

[뉴스워커_고영진 기자] 국내 최초로 양자생명물리과학원(원장 루크 리, Luke P. Lee)을 신설한 성균관대학교가 학사조직 ‘생명물리학과’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생명물리학과는 국내 대기업 및 벤처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나노의료바이오칩을 만들 수 있는 전담팀을 지원받았다. 전담팀은 최첨단나노기술을 활용한 의료용 바이오칩을 개발하는 등 양자바이오칩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바이오칩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간다. 특히 4대 질환인 뇌질환(치매•파킨슨병), 암, 면역질환,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 및 진단을 위해 정확하고 빠른 바이오칩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기존 의료 기술력의 한계를 양자과학기술과 바이오의료기술을 접목시킨 신기술을 통해 극복하는 것은 기초과학에서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초의학 전문의와 기초물리/나노엔지니어의 긴밀한 상호교류와 협력연구가 요구되나, 공동 연구인력 양성시스템을 갖추고 기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곳은 국내에 없었던 실정이었다.

이에 성균관대는 양자생명물리과학원을 신설하고 생명물리학과를 개설, 선진국에서는 새로운 핵심 학문분야로 급부상 중인 바이오칩 기술 개발을 나서게 됐다. 

현재 해당 학과는 버클리대, 하버드대 등 해외 명문대와 협력하여 MD-PhD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기초 양자생명물리학과 기초 및 임상의학 융합에 중점을 둔 MD-PhD 프로그램(연간 12명)을 운영하여 본교에서 핵심 교과과정 이수 후 해외공동연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MD-PhD 학생은 공학, 물리 또는 생명과학의 학문적 배경을 가진 일반 PhD 학생과 팀으로 구성(pairing program)되며 이 팀의 학생들은 함께 연구하면서 글로벌 의학 문제를 해결하고 Co-advisor(공동 멘토, 2가지 배경을 가진 2명의 교수진)시스템 하에 지도를 받는다. 

또한 나노구조물리연구단, 공동기기원, 성균바이오융합과학기술원 등 교내 관련분야 최신 연구시설 및 연구장비 공동활용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집중학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학생 전원에게 등록금(입학금 제외) 및 특별학업장려금(생활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생명물리학과 관계자는 “미래 의료사업을 이끌어 갈 양자생명물리학기반의 의료과학기술분야 고급 박사인력의 양성과 기초의학 전문의와 기초물리/나노엔지니어의 긴밀한 상호협력을 위한 석박통합과정의 ‘생명물리학과’를 신설했다”며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많은 이들의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2019학년도 3월 입학 원서접수는 2019년 1월 7일(월)부터 2019년 1월 14일(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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