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업체 중 종합만족도 3.20점, 피해신청 건수 83건 ‘최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3개 결혼정보서비스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피해구제 사례 등을 분석한 결과 가연이 최하점수를 받았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 가연과 듀오, 바로연 3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2년 이내에 해당 업체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남녀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지난 5월 실시했다.

조사대상 3개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의 상담 편리성, 고객응대, 직원 전문성 등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6점이었다. 업체별로는 가연이 3.35점, 듀오는 3.46점, 바로연이 3.58점으로 가연이 최하점을 받았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맞춤형 서비스, 사이트의 유용성, 이벤트 및 프로필 관리, 가격 및 정보 신뢰성 4개 요인으로 평가했고, 맞춤형 서비스 만족도가 평균 3.53점으로 높은 반면 가격 및 정보 신뢰성 만족도는 평균 3.25점으로 낮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제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가연이 3.20점, 듀오 3.22점, 바로연 3.45점으로 서비스 호감도에서도 가연이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가격 및 정보 신뢰성 부분에서 바로연 3.44점, 듀오 3.20점에 비해 가연은 3.11점으로 전체 평점 중에서도 최하점수를 받았고, 전체 서비스 종합만족도 역시 바로연 3.49점, 듀오 3.29점, 가연 3.20점으로 제일 낮은 점수로 측정됐다.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의 개선할 점에 대해 비싼 가입비가 28.7%로 제일 높았고 회원 검증의 신뢰성이 24.7%로 두 번째로 높았다. 뒤를 이어 약정 만남 횟수의 상향 조정, 서비스 프로그램의 다양화, 커플매니저의 전문성 등 순으로 응답자가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15년~’17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건수 총 209건 중에서 가연이 83건으로 제일 많았고 바로연이 66건, 듀오가 60건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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