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비밀리에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작업하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보도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뉴스워커_워싱턴] LG가 비밀리에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작업하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LG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 테스트를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향후 정부와 협력해 안정적인 디지털 공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주요은행과도 협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가상화폐 결제 시험 중

크립토뉴스, CCN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LG가 파일럿 프로젝트로 개발한 가상화폐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LG는 서울 내 위치한 110만 평방미터 37억달러 규모의 연구소인 LG사이언스파크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현재 LG 직원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LG사이언스파크 복합시설 내 상점 및 식당에서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비즈니스 개발을 담당한 IT 서비스 부문의 LG CNS는 한국정부와 협력해 확실하게 안정적인 디지털 공정 계획 프로젝트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LG는 주요은행과 제휴할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올해 초 LG CNS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모나체인(Monachain)을 출시했으며, 지난 6월에는 한국조폐공사와 지자체가 발급한 디지털 상품권을 네트워크상에서 발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외신에 따르면, LG CNS는 한국 내 블록체인 기술 특허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인 코인플러그와 거래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G CNS가 KB은행과 함께 LG사이언스파크 시범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필립스와 진행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포함, 광범위한 LG그룹 계열사에도 블록체인 관련 노력들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신은 “LG사이언스파크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가상화폐가 결제를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설명했다.

또한 외신은 “LG그룹이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 이익을 확대할 것을 고려중이다”고 LG의 가상화폐 프로젝트에 능통한 금융기관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어 “LG전자와 LG CNS 관계자는 가상화폐 파일럿 프로젝트에 대한 확인과 존재여부를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 내년부터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 진행

이러한 가운데, LG그룹의 자회사인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자들을 위한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시험 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CCPS(cross-Carrier Payment System)라는 해당 프로젝트는 LG 이동통신사업자가 일본, 대만 및 미국의 파트너와 협력해 글로벌 이동통신사 간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초에 시작 예정인 해당 서비스를 위해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 및 대만의 파이스트원(Far EasTone)과 MOU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블록체인 플랫폼은 미국에 본사를 둔 실리콘밸리의 TBCASoft에 의해 개발될 것으로 외신은 관측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LG유플러스의 한국 가입자는 일본과 대만의 파트너 소매점에서 휴대폰을 통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불 서비스는 RCS(Rich Communications Service) 글로벌 메시징 스탠더드를 기반으로 한다.

외신은 “예를들어 일본 모바일 사용자의 경우, 미국에서 여행 중 RCS를 통해 달러로 구매가 가능하다”며 “CCPS 블록체인 API의 유연성으로 인해 수신자는 SMS 또는 모바일 이메일과 같은 RCS 기반 메시징 앱 또는 레거시 메시징 서비스를 사용해 개인 및 해외 송금을 수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유플러스 사용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결제 시스템의 이점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해외결제 솔루션 외에도 통신사 간 블록체인 협력체계인 CBSG 블록체인 및 글로벌 텔레콤 리더들과 함께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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