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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NH농협손해보험 오병관 대표, 실적악화에도 불구, 연임에 성공한 이유
기업분석 팀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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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0  15: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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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지난 17일 NH농협금융지주의 인사태풍이 휘몰아쳤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4곳 대표의 인사절차를 이날 마무리한 것이다. 이날 이대훈 NH농협은행장과 농협손해보험의 오병관 대표의 연임이 확정됐으며, 반면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 후선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
이날 임추위의 결정에서 특히 관심이 모아졌던 부분이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의 거취였다. 오 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실적악화라는 골칫거리를 안고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뉴스워커는 오 대표의 지난 재임기간의 실적과 아울러 거취 문제를 앞뒤로 들춰봤다. <편집자 주>

   
▲ 기업의 CEO에게는 많은 권한이 부여되지만 그 만큼 따라 주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실적이다. 하지만 때에 따라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음을 보여줄 때도 있다. <그래픽_진우현 그래픽 2담당>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는 농협 내에서 ‘기획ㆍ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1960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대전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하여 농협중앙회 금융구조개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실장, NH농협금융지주 재무관리담당, 부사장 등 요직을 거치며 2017년 말 NH농협손해보험의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오 대표는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를 모두 거치며, 농협 내 ‘기획ㆍ전략’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기획과 전략에 능한 오 대표는 NH농협금융지주의 초기부터 금융지주사에 대한 밑그림 및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했으며, 이에 전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해보험업, 제3보험업, 농어업재해보험사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는 농협손해보험은 농협금융지주에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지배하고 있다.

현재 2018년 3분기 기준 국내 손해보험 시장규모는 57조3천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NH농협손해보험은 시장점유율 4.17%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다음으로 위치해 있다.

◆ NH농협손해보험 갈수록 수익성 악화, 오 대표 취임 이후 실적 더 추락해

   
▲ 금융감독원_출처

보험업은 현재 경제성장률 둔화와 인구증가의 감소 등 갈수록 영업환경은 어려워지고, 저금리와 각종 사건사고 및 재해의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이에 NH농협손해보험 또한 영업수익은 아직까진 조금씩 성장은 하고 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016년도부터 하락 반전하여 점차 꺾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금융감독원_출처

그리고 2017년 말 취임한 오병관 대표의 2018년도 실적은 현재 2018년 3분기 누적기준 영업수익은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이 2018년 3분기 누적 96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 누적대비 -58.62%, 당기순이익 2018년 3분기 누적 28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 누적대비 -83.23%를 기록하며 실적에 비상이 걸렸다.

2018년, NH농협손해보험 실적과 더불어 건전성 지표도 악화

   
▲ 금융감독원_출처

또한 오 대표의 취임 이후, 건전성부분에서도 빨간 불이 켜졌다. 2014년과 2015년 213.4%였던 지급여력비율이 2016년 188.8%로 감소, 2017년 소폭 상승하여 190.6%를 기록했으나 2018년 3분기 기준 177.6%로 하락하여 전체적으로 NH농협손해보험의 건전성 지표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감독원_출처

같은 기간 2018년 3분기 기준 경쟁사들인 삼성화재 337.64%, 현대해상 211.5, 메리츠화재 200.5%, 한화손해보험 195.9%를 나타내고 있어, 타사 대비 건전성부문에서도 경쟁력이 뒤쳐지고 있다.

◆ 오 대표의 연임, ‘관행’에 무게,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발언 재조명

이러한 실적악화 및 경영관리 부족으로 인한 건전성 지표하락에도 오 대표의 연임은 확정됐다.
NH농협금융계열사들의 CEO들은 임기 1년을 기본으로 단기실적으로 평가를 받아 연임을 결정 받게 되는데 대부분 기본 1년에 추가 1년 연임을 하는 것이 관행처럼 지내왔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취임 1년 차인 오 대표의 연임에 더 큰 무게를 두게 된 것으로 보인다.

오 대표 첫 취임 당시부터 ‘전문성’ 부족한 인사단행이라는 지적 받기도

오병관 대표는 농협중앙회로 입사를 하여, 기획과 전략부문에서 주로 경험을 쌓은 인물로 그룹 내에서 주요 요직을 거쳤지만, 현장경험이 부족하다는 평도 받고 있었으며 보험 쪽은 더욱 전문분야가 아니었다.
그런 그를 NH농협손해보험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하여 결국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결과를 낳고 말았다.

이에 앞서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0월 23일 자회사 대표들이 모인 ‘2018 3·4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에서 “하반기 인사는 업무 경력과 직무 전문성을 고려해 우수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발언들이 재조명됐지만, 오 대표는 뚝심 좋게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향후 농협손보이 실적악화 부분을 어떻게 턴어라운드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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