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성분이 많은 개암나무 버섯의 자실체를 약으로 사용

▲ 유찬주 무주천마사업단 단장

(사)무주천마사업단(단장 유찬주)은 2009년 정부로부터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현재 무주 천마 체험관광 거점조성과 천마 생산 재배지 표준화, 천마 효능 기능성 검증, 우량천마 생산연구, 천마 생산·가공·유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무주천마 산업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연재는 3회에 걸쳐 알아보는 ‘천마와 공생하는 버섯’ 중 두 번째 시간으로 개암버섯에 대해 알아본다.

개암버섯과 뽕나무버섯은 모두 천마와 공생하는 버섯이다. 이들 버섯의 균은 천마균으로 사용된다. 개암버섯은 32-81㎜의 크기로 초기 반구형 모양을 하고 있다. 갓 끝은 안쪽으로 말려 있고, 옅은 황색의 섬유질상 내피 막으로 싸여 있으나, 성장하면 반반구형-편평하게 펴지며, 종종 중앙 부위가 다소 돌출해 있다. 갓 끝에 백색의 섬유질상 내피막 잔유물이 부착되어 있으나 곧 소실된다. 표면은 고르고 평평하며 습할 때 점성은 없으나, 다소 흡습성의 성질을 띤다. 황적갈색-황토적색, 중앙부위는 짙은 색, 갓 끝 쪽으로는 다소 옅은 색. 주변 부위에는 백색, 황백색-갓과 같은 색의 섬유로 되어 있다.

조직은 비교적 두꺼우며, 황백색-맑은 색이다. 조직은 치밀하고 맛은 부드럽거나 다소 쓴맛이 있으며 향기는 불확실하다. 주름살 대에 완전 붙은 주름살은 악간 빽빽하고, 초기에 담황색-황백색, 후에 황갈색-자갈색을 띠며 주름살날은 백색, 분질상이 된다. 대는 56-113×3.5-11.3㎜의 크기로 원통형 모습을 갖추고 있다. 상하 굵기가 비슷하거나 상부 쪽이 다소 가늘며, 종종 굽어 있다. 상부는 유백색-담황색, 다소 분질물이 있고, 하부 쪽으로는 점차 황토-황적갈색, 종으로 섬유상선이 있다. 성숙하면 속이 비어 있으며, 다소 질긴 편으로 탄력성이 있다. 종종 다수의 대는 기부에서 합쳐지며, 암적갈색을 띤다. 일반적으로 턱받이는 형성하지 않는다.

별명은 밀환균, 균색환심, 밀모, 력모, 근삭심, 근부심으로 부른다. 진균류 사과나무자지색무늬병 병원균강 백모과 개암나무 버섯 속 식물인 개암나무 버섯의 자실체를 약으로 사용한다. 늦은 여름과 가을에 침엽수 혹은 활엽수의 뿌리 주위와 불에 탄 나무의 외부에서 생장하며 근부균으로 된다. 이 버섯의 균사체는 썩은 나무에서 빛을 뿌리고 또 산나무에서도 생장하며 근상균삭이 흩어져서 자란다. 늦은 여름과 가을(7-8월)에 자실체를 채집하여 건조시킨다. 길림, 하북, 산서, 감숙, 청해, 절강, 광서, 운남 등지에서 생장하는 식용버섯이다.

효능으로는 바람기를 제거하고 경락이 잘 통하게 하며 근육과 골격을 튼튼히 한다. 전간과 요부 및 4지의 동통, 구루병 등을 치료한다. 복용 시 용량 50-100g을 국을 끓여 먹거나 가루 내어 내복한다. 개암나무 버섯에는 만니톨, D-트레이틀이 함유 되었다. 또 레시틴, 비타민 B1 8.0mg, 비타민 B2 52.5㎍%, 비타민 C 11.25㎍%, 비타민 PP 34.15mg%가 함유 되어있다. 그 외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리신, 시스틴, 트레오닌, a-알과린, 프롤린, 티로산, 발린, 레이신 등 아미노산이 함유되었고 그 중 앞의 세가지 아미노산의 함량이 제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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