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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오너, 이대로 좋은가] 한성기업과 임우근 회장…수십 년째 가업을 잘 유지해왔지만 이젠 회사는 뒷전, 자녀들에게 재산 물려줄 궁리만 하나
기업분석 팀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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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4  14: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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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_진우현 뉴스워커 그래픽 2담당

[기업과 오너, 이대로 좋은가_한성기업과 임우근 회장 편]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은 1948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무역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임 회장의 부친은 故 임상필 창업주로 1963년 한성기업을 설립하였으며, 이후 일본에서 제1한성호를 도입해 1969년 7월 국내 최초로 북태평양으로 출어에 나서며 원양업에 뛰어 들었다.

그리고 故 임 창업주는 단순히 수산물 채취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에게 질 좋은 수산 단백질을 공급해 나라에 보탬이 되겠다는 ‘수산보국’의 이념으로 회사를 일궈왔다.

1975년 故 임상필 창업주는 한성기업을 27세의 임우근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기며 2세 경영을 시작했고, 이후 한성기업은 1982년 ‘한성게맛살’, 2001 ‘크래미’라는 히트상품을 출시하며, 국내 게맛살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임 회장은 평소 부드러운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임직원들에게 도전정신과 향상심, 그리고 열정과 패기를 강조해 오고 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성기업의 최대주주는 18.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성기업의 계열사인 극동수산이며, 임우근 회장은 17.65%의 지분율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임 회장의 자녀인 임준호 대표이사 사장이 1.67%를 비롯하여 임 회장의 자녀 및 형제들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율은 44.43%를 나타내고 있다.

◆ 한성기업의 최정점 회사 ㈜극동수산, 임 회장의 두 자녀가 100% 지분 보유한 개인 회사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성기업을 지배하고 있는 극동수산의 경우, 임 회장의 두 자녀인 임준호 사장과, 임선민 이사가 각각 53.37%, 46.63%를 보유하며 100%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

따라서, 한성기업을 비롯한 전 계열사들의 최정점은 임 회장의 자녀들이 차지하고 있어, 이미 경영권 승계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 되어 보인다.

◆ 한성기업 우수한 식품브랜드 보유에도, 낮은 수익성과 높은 부채비율

   
▲ 단위: 억원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성기업은 ‘한성게맛살’, ‘크래미’, ‘한성젓갈’ 등 우수한 식품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외형을 꾸준히 성장시켜왔다.

   
▲ 단위: 억원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하지만, 식품부문의 낮은 수익성과 높은 부채비율 등으로 인한 각종 비용 지출로, 점차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낮아지는 한편, 2018년 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7억 원을 기록했다.

◆ 임 회장, 한성기업 신경보다는 자녀들 회사에 일감몰아주기 바빠

문제는 이처럼 한성기업이 별다른 성장이나 수익성 향상이 없는 가운데, 임 회장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보다는 수년간 자녀들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키워온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 단위: 억원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임 회장의 두 자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성기업 및 계열사들의 최정점에 있는 극동수산의 경우, 1994년 3월 22일 설립되어 수산업, 원양어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수산물의 수출입무역, 냉동 및 냉장보관, 수산물가공 등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극동수산의 매출은 대부분 한성기업을 비롯한 계열사들과의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액이 발생됐으며, 2014년과 2015년엔 각각 내부거래 비중이 92%, 99.3%를 나타내 임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 단위: 억원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그리고, 한성기업의 계열사이며 극동수산 38%, 한성기업 37%, 박정숙 12%(임 회장 부인), 임 회장 8%, 임범관 8%(임회장 동생)의 지분율을 나타내고 있는 한성식품은 내부거래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성식품은 2017년 110억 원의 매출에 내부거래 금액이 110억 원을 나타내 매출을 전부 일감몰아주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태는 수년째 지속되어 오고 있다.

이처럼, 임 회장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가업을 수십 년째 잘 이끌어왔지만, 이제는 별다른 성장 없이 자녀들에게 부의 대물림을 해주기 위한 편법만을 행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향후 한성기업에 대해 어떠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3세 경영체제 돌입 이후 한성기업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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