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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산업기획]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 중인 국내기업들지금은 글로벌 브랜드에 열세지만 국내 기업들의 역량 발전시킬 필요 있어.
염정민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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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8  17: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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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펫푸드(Pet Food) 시장 성장 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HIF 월간 산업이슈 1월호’에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속에서 국내 펫푸드 시장이 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검역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등록된 반려동물의 수는 1176만 마리를 기록하여 전체 가구의 1/3 정도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수준까지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했는데, 최근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 연구소는 1인 가구 비중의 확대, 저출산, 고령화를 꼽았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의 수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2015년 1조 9000억 원에서 2017년 2조 3300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27년에는 시장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사료, 간식과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펫푸드 시장 규모를 전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약 1/3로 평가하는데 최근 펫푸드 시장에서는 기존 사료 제품의 판매 증가에 더해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과 수제 간식 등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자료에 따르면 기능성 식품 판매건수가 2015년 4만 9천 건에서 2017년 9만 7천 건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제 간식 판매건수는 7만 3천 건에서 10만 2천 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펫푸드 시장 성장에 사료 수입액도 가파르게 증가

   
▲ 최근 3년간 개, 고양이 사료 수입액, 단위: 달러, ()안은 전년대비 증감률, 출처: 관세청

관세청 자료에 의할 때 최근 3년간 개, 고양이 사료의 수입액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6년 1억 7133만 달러를 기록했던 수입액은 2017년 전년대비 22.5% 증가한 2억 98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전년대비 13.8% 증가하여 2억 3893만 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펫푸드 시장의 성장에 따라 사료 수입액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로 로얄캐닌, 시저, 나우, 마즈, 네슬레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국내 펫푸드 시장의 80%를 이미 선점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들이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점유율을 유지,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대한사료, 대주사료, 우성 등의 전통 사료기업들과는 중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최근에 런칭한 CJ제일제당의 오프레시, 오네이처, 동원F&B의 뉴트리플랜, 사조산업의 사조 로하이 캣푸드 등의 브랜드들과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간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펫푸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기업 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유망한 국내 기업을 발굴,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도전장을 낸 국내 펫푸드 기업들

최근 국내 기업들은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여 로얄캐닌 등 국내 펫푸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지난 1월 18일 CJ제일제당은 자사의 펫푸드 브랜드인 오네이처의 사료와 간식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는데, 인기 간식과 유산균등 기능성 식품으로 구성되었지만 4만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다양하개’, ‘행복하개’, ‘건강하개’의 선물세트 3종은 설 연휴에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1인 가구 등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유당을 분해하여 반려동물의 소화흡수가 용이하도록 한 특수 우유에 오리나 연어 고기를 혼합한 ‘아이펫 밀크저키’를 출시했으며, 아이엠펫은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와 갈치가 70% 이상 함유된 ‘아이엠냠냠트릿’ 3종 세트를 출시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

한편 하림펫푸드는 당일생산, 당일출고라는 슬로건 아래 ‘가장 맛있는 시간 30일’이라는 제품을 출시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반려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닭고기, 연어 등의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고 반려동물의 나이나 몸무게 혹은 알러지의 유무 등에 관한 정보를 회사에 제공하면 맞춤 제품을 추천해줄 뿐 아니라 식사량에 대한 조언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당일생산, 당일출고로 신선한 상태의 사료를 공급받을 수 있어 운송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수입품에 비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현재는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우세하다고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국내기업들이 고급 식재료와 기능성 식재료를 사용하며 당일생산, 당일출고와 같은 수입품들이 가지지 못한 장점들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다.

또한 국내 펫푸드 시장 뿐 아니라 세계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국내시장에서 벌어지는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정도로 역량이 발전한다면 수출 증가도 꾀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먹거리 중의 하나로서 펫푸드 기업들을 주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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