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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외신] 현대자동차 중국시장 철수하나…부진에 결국 직원들 ‘자발적 퇴직’ 권고
류아연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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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0  10: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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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직원들의 퇴직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_진우현 그래픽 2담당>

[뉴스워커_워싱턴] 현대자동차 중국합작법인이 직원들에게 자발적 퇴직을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판매량 하락에 이어 올해까지 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공장은 가동률은 50%에 불과하며, 지난해에는 얼마 동안 가동이 중단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시장 부진으로 인해 베이징현대 직원들에게 자발적인 퇴직 및 다른 공장으로의 이직을 권고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대차 위기, 매력적 모델과 강력한 브랜딩 부족이 원인”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중국 내 판매 부진에 따라, 자발적 퇴직 등 최적화 계획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내 자동차 판매 위축세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압력 및 이로 인한 소형차 감세조치가 단계적으로 중단되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내 자동차사업이 위축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경우, 한국과 중국 사이 외교행보가 회복됨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외축돼 문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기아차와 함께 2016년까지 중국 내 3위 자동차 제조업체였지만, 지난해는 전체 생산 능력의 절반에 그친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현대차의 중국 판매는 지난해 4분기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이러한 부진은 중국 및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에서 매력적인 모델과 강력한 브랜딩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현대차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 165만대 대비 79만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외신은 현대차 중국합작법인이 올해 1분기 1,500명의 유휴인력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해당 직원들에게 자발적 퇴직을 권고하고 있다고 기업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현대차 대변인은 “현대차 중국합작법인의 자발적 퇴직원 수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외신을 통해 설명했다. 또한 “구정을 중심으로 시설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최적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중국공장 가동률 현저히 떨어져…생산라인도 교체”

현대차 중국합작법인의 중국 공장 가동률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현대차는 재고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후 얼마동안은 중국공장을 가동하지 못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말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해 말 베이징현대자동차 공장가동률은 제 3공장을 제외하고는 가동률이 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징현대의 공장이 폐쇄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에너지차량의 생산라인으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 대변인은 새로운 에너지차량 생산라인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는 중국 시장 위축의 대안으로 내년 하반기 베트남에서 생산량 약 6만대를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제조 공장 건설을 통해 인도와 동남아시아 판매 계획을 강화중이다.

또한 현재 중국 경제가 30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중국 내 약한 수요에 따라 많은 외국계 기업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뚜렷한 둔화세는 닛산 등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 내 자동차 생산량을 줄이거나, 스즈끼모터 등 제조사들이 아예 생산을 종료한 것에서 관측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닛산은 올해 9월 중국 시장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은 몇 개월 동안 점차적으로 차량 생산을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현대차는 중국 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며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부터는 현대차의 중국 사업 회생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또 다른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현대차는 베이징 제 3공장 직원들이 창저우 공장과 충칭 공장으로 옮겨가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외신은 “중국의 자동차 판매 시장은 지난해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면서 심각한 장애물을 맞이한 상태”라며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반전을 예측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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