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주택구입, 0.5p 인하
전세자금 상황기간 최장 8년까지 연장

최근 제1금융권에서 잠정적인 대출 중단 선언에 이어 저축은행 대출 금리가 사상최고치인 17.5%까지 치솟으며 가을 이사철 전세 값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가운데 31일 국민주택기금에서 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민들 주거 자금 마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8·18 전월세시장 안정방안의 후속조치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금리 인하, 전세자금 지원조건 완화 및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자금 지원대상·한도 확대’등을 오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은 기존 5.2%의 대출 금리에서 0.5p인하 한 4.7%로 조정한다. 이번 금리 인하는 9월 이후 상환분부터 기존 대출계약자에게도 적용된다.

또한 저소득가구 전세자금의 ‘전세보증금’규모를 확대한다.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 주택은 5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근로자서민 전세자금의 상환기간도 연장될 방침이다. 상황기간을 최장 6년(2회 연장)에서 최장 8년(3회 연장)으로 연장하여 전세자금 상황부담을 완화된다.

특히 최근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소형주택 건설 활성화를 위해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세대당 12~50㎡, 지원한도는 도시형 생활주택(원룸)수준인 80만원/㎡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주택기금 지원 확대를 통해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도시내 소형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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