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식당에서 ‘지인으로 착각’ 신체만져, 검찰 알 감디 대표 및 피해자 소환 조사계획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 에쓰오일 홈페이지 발췌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S-Oil) 대표가 서울 모 호텔에서 한 여성의 신체일부를 만져 성추행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MBC 단독보도에 따르면 에쓰오일 대표 오스만 알 감디가 지난 달 12일 저녁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식당에서 다른 여성손님의 엉덩이를 만졌다. 해당 여성은 알 감디 대표와 모르는 사이로 경찰에 성추행 당했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알 감디 대표를 조사하고 지난 22일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알감디 대표는 “피해 여성이 지인인 줄 알고 만졌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지인이라 해도 여러 사람이 음식을 먹는 장소(식당)에서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다는 행위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최근 알 감디 대표는 피해 여성을 만나 합의를 했고 여성은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알 감디 대표를 검찰에 넘기며 처벌이 필요하다는 기소 의견을 달았고,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곧 알 감디 대표와 피해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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