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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남북정세] 확 당겨진 2차 핵 담판 시간표…260일만의 재회
이수연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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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7  1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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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남북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연방의사당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갖고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공식화 하며 ‘2차 핵 담판’ 시간표가 이달 말로 성큼 다가왔다. 지난해 6월 첫 북미정상회담 이후 260일 만에 재회하는 양 정상의 회동에 또 다시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에서 오는 27일~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이라는 국가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개최 도시를 언급하지 않았다. 개최 도시로는 수도인 하노이와 다낭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트럼프 대통령은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의 인질들은 집에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 합의 여부, 이번엔 나올 수 있을까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화로 북미의 핵 담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60일만에 양측이 다시 만나면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의 합의 여부다. 북한이 구체적인 핵 포기 방안을 내놓고, 검증이 가능한 실질적 조치가 나오게 된다면 한반도 평화는 지금과는 다른 안보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핵화 조치에 실패하거나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양측의 합의 결렬로 인한 대북제재 강화가 압박으로 다가올 가능성도 조심스레 흘러 나온다. 이럴 경우 북미의 관계에는 치명적 금이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7일 현재 남은 20여일 동안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 것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화 하던 시각 북미 협상 실무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평양을 찾아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회담 조율에 나섰다.

◆ 미중정상회담도 가능성…3자 종전선언 가능할까

또한 외신 등에 따르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같은 시기에 미중정상회담 개최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에 따르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의 해안 도시이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을 개최했던 다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회담도 같은 기간 다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북미, 미중 정상회담이 같은 시기와 같은 장소에서 열리면서 정전협정 체결의 3주체인 북한, 미국, 중국 3국이 한자리에서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논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어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당사자인 한국, 즉 문재인 대통령도 베트남에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청와대는 이와 같은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미중 4차 종전선언을 위해 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할 가능성과 관련해 “북미 사이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은 트럼프 대통령도 미중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고 ‘불확실하다’는 기조로 보이고 있어 3자 혹은 4자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당분간 북미의 논의 속도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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