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만 보던 어린시절의 이장우...그에게 찾아온 순간은
모든 상황 뒤로하고 홀연히 떠난 커피 유학...그리고

목표를 먼저 설정하라는 기존 멘토들과는 달리 ‘스펙은 우리 인류사회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그러니 스펙도 필수로 쌓아라!’라고 조언하는 이장우 박사

이장우 박사는 공식적인 1인 기업으로 인정받은 멘토다. 또한 단순히 한 가지에만 몰두해 인정받은 멘토가 아닌 다른 여러 분야를 개척하면서 폭넓은 사고와 경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멘토이기도 하다.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멘토들과 분명한 차이점을 보이는 이장우 박사를 뉴스워커 부크스토리가 찾았다.
 
◆만화책을 좋아하고 장난를 즐겼던 포항의 개구쟁이=이장우 박사의 성공은 보이는 것과는 달리 어렸을 적 부유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랐다.
 
포항에서 식당을 운영한 부모님 덕에 크게 먹을 것 걱정은 없었지만 좁은 단칸방에 여섯식구가 모여 잠을 청하고 공중변소와 공중수도로 된 주택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공부도 잘 하는 편에 속하지 않았단다. 어렸을 적 공부를 등한 시 하고 만화에만 목숨을 걸 정도였다며 만화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인 소년이었다고 이장우 박사는 고백했다.
 
반면, 그러한 애착은 공부를 시작할 때 빛을 보기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 마음을 잡고 공부를 시작하니 그 애착이 도움이 됐고 전교 상위권 성적을 냈다는 것이다. 선생님과 동기생들... 그리고 집안에서 모두 놀라워 했다. "놀기만 하던 이장우가 전교 상위권이라니..."
 
이 박사는 “처음 공부를 잘하는 것은 어렵지만 한번 좋은 성적을 내면 그때부턴 쉬워진다”라고 말한다. 즉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몸으로 터득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거칠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수세미 세일즈맨으로 날개를 얻다!=이장우 박사는 흔히 소위 말하는 고학력 스펙의 소유자다. 
영어영문학, 경영학, 공연예술학, 디자인학 등 학사를 넘어 석.박사 학위들이 말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스펙들은 이장우 박사가 좋은 직장을 얻기에 유리할 것이라 생각됐지만 그의 처음 직장은 누구나 들으면 고개를 절레절레할 수세미 세일즈맨이었다.
 
하지만 그는 수세미 세일즈 맨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익힐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고 말한다. “수세미 세일즈 맨으로 일하면서 마케팅, 디자인, 예술을 배웠어요”...지금의 성공이 그를 여유있게 만들어 준 것일까? 수세미 세일즈맨으로 기쁨을 얻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장우 박사의 이야기에 한 가지 생각나는 단어 하나.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그렇다. 어쩌면 우리시대 멘티들은 맹목적인 스펙쫓기와 좋은 직장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착각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남들이 아니라고 하는 길에서도 배움이 있고 발전이 있을 수 있는 데도...
 
처음에는 한 가지만 깊게 파라! 그리고 성공하면 넓어져라=현재 이장우 박사를 따라다니는 타이틀은 무수히 많다. '아이디어 닥터, 바리스타, 디자이너, 브랜드 마케팅 그룹회장 등…'
 
타이틀만 보자면 한 가지 보단 여러 가지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좋아 보일 진 모르지만 이장우 박사는 단호하게 "NO!"라고 답한다. 이장우 박사 역시도 처음은 한 가지를 깊게 했던 것이다.
 
“처음엔 한 가지만 몰두해서 깊게 파야 되요. 왜냐면 밥을 못 먹고 살아요. 그래서 처음에 한 분야에서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게 노력하세요. 그 다음에 그와 연관된 다른 분야를 개척하는 거죠”
 
어렸을 때 한 가지에만 관심을 보였단 그 집중력과 애착심… 그런 것들이 지금의 이장우 박사가 여러 분야를 개척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었을 지도 모른다.
 
◆열정은 좋은 거다! 하지만 빨리 지친다!=이장우 박사는 그 동안 여러 사람을 만났다고 한다. 그래서 얻은 것이 사람보는 관점이란다. 
“열정과 열의를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들은 무수히 많아요. 성공하기 좋은 점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와 달리 성공하기 힘든 요인도 가졌어요. 왜냐하면 오래가지 못해요. 그 만큼 빨리 지치고 식게 되는 거죠”
 
흔히 요즘 기업들의 채용공고를 보면 열정을 가진 인재, 내 사업처럼 일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인재, 이런 문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구직을 원하는 이 시대 멘티들도 마찬가지다. 자기소개서를 보면 열정, 애착, 성실함이란 단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기업과 구직자들의 현실은 비참하다.
 
이장우 박사의 조언대로라면 기업과 구직자의 관계는 열정보다는 서로 오래갈 수 있는 그런 관계가 옳은 구조일지도 모른다.
 
※본 영상은 현재 자사가 개발 중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멘토와의 대화 부크스토리’를 통해 소개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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