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생장과정을 거치는 천마 가공방법에 따른 메탄올 추출물의 생리 활성 연구
(사)무주천마사업단(단장 유찬주)은 2009년 정부로부터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현재 무주 천마 체험관광 거점조성과 천마 생산 재배지 표준화, 천마 효능 기능성 검증, 우량천마 생산연구, 천마 생산·가공·유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무주천마 산업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연재는 건강한 천마 양성을 위한 무주천마사업단과 국립산림과학원의 긴밀한 협업활동을 소개한다.
천마는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식물이다. 하늘에서 떨어져 마비가 되는 증상을 치료했다는 전설에 따라 그 이름이 붙여진 천마는 까다로운 생장 고전으로 한때 삼삼보다 구하기 어려운 한약재로 취급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까칠한 식물로 유명한 천마가 온전히 잘 자라는 곳이 있다. 바로 ‘천마의 고향’ 무주 안성면 일대이다. 무주천마사업단은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하늘이 내린 천마를 건강히 키워내고 있다.
무주천마사업단과 국립산립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천마 가공방법에 따른 메탄올 추출물의 생리 활성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천마의 생물학적 활성은 다양한 검사의 분석을 통하여 항산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약초의 가공은 구성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약리학적 활성의 상이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천마의 근경을 사용하였고 가공방법 (유통품, 1번 찐 것, 5번 찐 것)에 따라 100% 메탄올 추출 후 동결건조하여 생리활성을 측정하였다.
총 플라보노이드와 총 폴리페놀의 경우 5 번 찐 것에서 가장 높은 함량을 보였다. DPPH 라디칼 소거능에서도 마찬가지로 5번 찐 천마에서 가장 높은 소거능을 보였으며 대조군인 아스코르브산 보다는 비교적 낮은 소거능을 보였다. 환원력 측정에서는 5번 찐 것에서 가장 높은 값을 보였으며 특히 가장 낮은 값을 나타낸 1번 찐 것 보다 2배 이상 높은 값을 보였다.
비타민 C 함량은 유통품에서 가장 높은 함량을 보였고 5번 찐 것에서 가장 낮은 함량을 나타냈다. 티로시나아제 저해 활성은 5 번 찐 것에서 효과가 가장 우수하였으며 유통품과 1번 찐 것에서는 비슷한 저해 활성을 보였다. SOD(Superoxide dismutase) 유사활성능은 5번 찐 것에서 가장 높은 활성능을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천마의 건조방법에 따른 생리활성 효과를 비교함으로써 천연 항산화제로서의 가치를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