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이 임대수익이나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보유 중인 투자목적 부동산이 13조6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5일 재벌닷컴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10대그룹 소속 92개 상장사가 보유한 ’투자부동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장부가액 기준으로 13조6188억원을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말 기록한 12조7719억원에 비해 6.6%가 증가한 것으로, 금액으로는 8411억원이 불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투자목적 토지는 2011년 말 6조8739억원에서 지난해 7조2589억원으로 5.6%(3850억원), 건물은 5조8980억원에서 6조3599억원으로 7.8%(4천620억원)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투자부동산 규모가 늘면서 이를 통해 벌어들인 임대수익도 지난 2011년 6916억원에서 지난해 8108억원으로 17.2%가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10대그룹의 부동산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은 낮은 시중금리에 비해 부동산 투자수익률(투자부동산 대비 임대수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산가치의 안정성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