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초기부터 주민의견을 반영한 정비계획 구에서 직접 수립

관악구가 4개 구역에 대해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을 직접 수립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 3월부터 이 계획에 착수한 가운데 주민들의 의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우편으로 설문지를 보내 50%이상 답변, 50%이상의 찬성의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봉천동(청림동) 1번지 일대(74,000㎡), 봉천동(청림동) 14번지 일대(31,000㎡), 신림동(미성동) 1482번지 일대(67,000㎡)의 주택재개발예정구역과 봉천동(중앙동) 459번지 일대(22,000㎡)의 주택재건축예정구역 등 4개 구역의 정비계획수립을 착수했다.

관악구는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만큼 사업초기단계인 용역 수행자 선정에서부터 가격에 의한 입찰이 아닌 우수한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를 선정하여 디자인과 도시경관 등이 돋보이는 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2012년 10월경 정비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바로 조합설립을 통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 동안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은 주민제안에 의한 사업성 위주로 정비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도시경관 악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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